세월의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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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둥지
  • (재)순국선열김순구선생외25인기념재단 이사장 송암 김관형
  • 승인 2020.10.2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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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고즈넉한 허공의 품 둥지에서
목숨갈피의 시간을 지우는 숨결을 보듬는다
어설픈 마음은 하늘가에 뜬 구름처럼
바람결에 홀연히 사라져 가듯
하염없이 아쉬운 긴한 세월만 삭힌다
부질없이 바램 가득 채우려고
괜한 꿈을  챙기면 앞길만 저물어간다
잊으러진 곤한 시련 만나 아린 숨결 모진고난
고얀 상처도 피땀으로 아물려야한다
찌든 옷에 눈물 젖은 빵을 먹어도
동트는 새 희망 솟구쳐 멋진 그림을 그리란다
떫은 기대 접고 땀에 젖은 보람 영글려
새 물결 이는 둥지의 조화에 뛰어나게
놀라운 재능으로 신기로운 기찬 연기를 펼치어
땀에 젖은 영근 보람  곤한 곳에 마음 짚이며
새로운 문명 열어 어둔 세상에 날빛 밝히고
인생의 황혼 길에 환한 웃음 짓고 가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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