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소품과 함께 휴식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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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소품과 함께 휴식을 즐겨보세요
  • 김수연기자
  • 승인 2020.11.05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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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읍 아르테미스

 

화려한 조명이 빛을 뽐내고 있는 외관
화려한 조명이 빛을 뽐내고 있는 외관
박대표가 모아온 장식품으로 가득한 카페 내부
박대표가 모아온 장식품으로 가득한 카페 내부

 

  옥천읍 가화리 전원주택단지가 있는 가화4길로 올라가다 보면 예쁜 앞마당을 가진 카페 ‘아르테미스’가 보인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달의 여신의 이름을 따 ‘아르테미스’라고 지어서 그런지 밤하늘 속 환히 빛나는 달처럼 밤에도 가화4길을 빛내며 지키고 있다.

 

  잘 가꿔진 정원을 지나 카페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아르테미스’를 운영하는 박람회(54)대표의 취향이 한껏 반영된 카페 내부엔 고풍스러운 식기와 촛대 그리고 오드리햅번의 사진이 손님들을 반기고 있다. 카페를 장식하고 있는 데코 용품들은 박 대표가 10년 간 수집한 물건들이다.
  “손님들이 커피를 마시는 동시에 이렇게 예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보면서 눈과 입이 동시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시했다”는 박 대표.
  바쁜 일과 중 잠깐 주어지는 한가한 시간에도 박 대표는 쉬지 않고 카페 안팎을 돌아다니며 앞마당을 가꾸고 소품들을 닦기 바쁘다. 작은 장식품 배치부터 시작해 테이블과 조명 등을 직접 만들기도 하고 바닥 미장 또한 박 대표가 마무리 한 덕에 그녀가 카페에 가지는 애착이 크 기 때문.

 

  카페에 대한 애착은 손님에 대한 애착으로 이어진다. 박 대표가 좋아하는 공간에 들르는 모든 사람들이 만족하며 나가길 바랐던 것. 그래서 그녀는 개업 전 약 세 달 동안 바리스타 교육과 개인 교습을 통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뿐만 아니라 재료가 떨어지면 인터넷으로 주문하지 않고 영업 시작 전 아침 일찍 대전·청주·세종 등지로 재료를 사러 나간다. 그녀는 메인 재료가 되는 청 종류부터 부재료인 생크림까지 직접 보고 신선한 재료를 골라야 마음이 놓인다.
  박 대표는 원두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일주일에 한번씩 로스팅 가게에 방문해 원두를 공수해 온다. 이 역시 ‘손님에게 내 눈으로 확인한 신선한 제품만 대접하고 싶다’는 그녀의 경영 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다. 박 대표는 바쁜 일정을 쪼개 레시피도 개발하곤 한다. 그녀는 “손님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주문하신 음료는 ‘구름요거트스무디’와 ‘치즈라떼’가 있다”고 했다. ‘구름요거트스 무디’는 달달한 요거트 스무디 사이로 몽실몽실 박혀있는 생크림이 손님을 시각적·미각적으로 만족시켰고 ‘치즈라떼’는 평소 치즈를 좋아하는 박 대표가 한참을 고민한 끝에 만든 회심의 메뉴라는 것.
 

  또한 그녀는 “겨울에도 앞마당에 마련된 데크를 쓸 수 있게 전기방석을 비롯한 방한용품을 가져다 놓을 예정이다”며 “손님들께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주소:옥천군 옥천읍 가화4길 50-3번지(전원주택 단지 내)
전화번호:010-6418-1841
영업시간:오전 11시 ~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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