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에 좋은 수제 요거트, 같이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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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에 좋은 수제 요거트, 같이 즐겨요
  • 김수연기자
  • 승인 2020.11.12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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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읍 ‘요고밸리’
이순옥 대표가 만든 요거트는 1g당 1억 마리가 넘는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다.
이순옥 대표가 만든 요거트는 1g당 1억 마리가 넘는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다.

 

경기도에 살던 이순옥(57)대표가 옥천으로 귀촌한지도 벌써 10년이 넘었다. 
첫 몇 년간은 곤충 사업에도 도전해보고 영동에서 카페를 운영하기도 했다. 특히 카페 운영 중 수제요거트 시장에 대한 가능성과 사람들의 관심을 보고 옥천 공설시장에 ‘요고밸리’를 개업하게 됐다.
요거트가 변비해소·다이어트·소화기관에 도움을 준다는 것은 대부분이 아는 사실이다. 그래서 한 때 수제요거트 붐이 불어 집에서도 간편하게 요거트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소형 기계들의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한번이라도 집에서 요거트를 만들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어떻게 이렇게 민감한지, 조금 일찍 꺼내면 요거트에 물 탄 듯 밍숭맹숭하고 그렇다고 또 오래 놔두면 메밀묵처럼 변해서 수저로 한참을 으깨야한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요거트 만들기가 쉬운 것 같아도 사실 시간, 온도, 환경, 기술 모두가 잘 맞아 떨어져야 한다”고 했다. 다행히 이 대표의 곁에는 낙농업 관련해 공부를 지속해온 아들이 있다. 중요 기술은 아들이 모두 알려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아들의 기술과 어머니의 노력이 합쳐져 1g당 1억 1천마리의 유산균을 가지고 있는 ‘요고밸리’의 수제 요거트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크림 요거트’는 중년층에게 인기가 많고 딸기, 아로니아, 복숭아 등을 첨가한 ‘과일 요거트’는 어린 아이와 주부에게 인기가 많다.
이 대표에겐 꿈이 있다. 요거트에서 만족하지 않고 언젠가 가공업을 등록하고 설비를 마련해 치즈도 만들어 내는 등 판매의 지평을 넓히는 것. 아직은 시간도 돈도 부족하지만 “노력하다보면 다 잘될 것이다”며 “가공공장을 만들게 된다면 가공품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지역민과의 협업도 가능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장 건강에 좋은 요거트 그리고 옥천의 전통시장에 대한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언젠가 “요고밸리 치즈도 맛있더라구요”라는 평이 옥천 전체에 가득할 날을 꿈꾸며 이 대표는 오늘도 열심히 요거트를 만든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지역을 대표하는 대표성 있는 물품을 출품하는 온라인 충북 우수시장 박람회에 수제요거트를 출품했다. 통신판매가 가능해 이렇게 박람회를 통해 타지에서 들어오거나 옥천에서 타지로 나가는 주문은 택배 발송을 통해 처리한다.(택배비 별도) 
또한 11월 20일까지 ‘힘내라!소상공인’ 사업 일환으로 전 품목에 대해 5%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주소:옥천군 옥천읍 옥천읍 삼금로5길 5-14(옥천공설시장) 108호
전화번호:010-3718-0196
영업시간:오전 9시 ~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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