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감각과 정직함이 담긴 손 끝으로
상태바
젊은 감각과 정직함이 담긴 손 끝으로
  • 김병학기자
  • 승인 2020.12.10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옥천읍 ‘디 아이 유’
나가은 대표의 감각이 돋보이는 대기실
나가은 대표의 감각이 돋보이는 대기실

 

대부분의 청년들은 도시에서의 삶을 꿈꾸곤 한다. 넓은 취업시장과 편리한 교통 그리고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 고향에 돌아와 창업한 젊은 대표가 있다. 바로 눈썹문신으로 유명한 ‘디 아이 유’의 나가은(25) 대표다.
부산의 한 대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을 전공한 나 대표는 대학교 재학 중 취업을 준비하며 ‘환상과 현실은 같을 수가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닫게 된다. 나름 ‘재밌어 보이기도 하고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니까 나한테 잘 맞겠지’라는 생각이 안타깝게도 맞지 않았던 것.
‘앞으로 뭘 해서 먹고 살아야 하나’ 고민하던 중 그전엔 한귀로 듣고 흘렸던, ‘너 눈썹 진짜 예쁘게 그린다’는 사람들의 칭찬이 갑자기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생각해보니 학생 때 친구들이나 룸메이트가 자주 눈썹 화장을 부탁하곤 했었다.
그렇게 눈썹문신과 나 대표의 인연이 시작됐다. 눈썹문신을 비롯한 다양한 시술을 배우기 위해 학원을 다닐 수도 있었지만 나 대표는 샵으로 발길을 돌렸다. 아무래도 실전을 직접 경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 교육 이후 그녀는 대전의 샵에서 직원으로 일하며 경험을 쌓았고 옥천으로 돌아와 자신의 꿈이 담긴 가게를 개업했다.
수 년의 경력이 있지만 “사람마다 피부 타입이 달라 똑같은 색소로 시술해도 결과가 같지 않아 손님이 시술 후 처음 거울을 들여다 볼때면 나도 모르게 가슴을 졸인다”고 했다.
그래서 그녀는 더욱 상담과 디자인, 시술 모든 과정에 온 신경을 쏟는다. 뿐만 아니라 나 대표는 항상 최상급의 제품을 사용한다. 영국에서 수입한 색소를 사용해 원재료 값도 만만치 않지만 한번 색소 통 밖으로 나온 색소는 절대 재사용 하지 않는 다는 것 또한 영업 철칙이다.
그녀의 젊은 감각과 노력 그리고 정직함이 만나 그녀에게 시술받는 손님은 만족하며 눈썹 문신 혹은 속눈썹 펌 등 시술을 고민하는 지인에게 ‘디 아이 유’를 추천하곤 한다.
그렇게 조금씩 단골이 늘다보니 어느새 옥천 뿐만 아니라 대전‧영동‧무주 등지까지 ‘친절하고 눈썹도 예쁘게 한다’는 소문이 퍼졌다.
나 대표는 “생각 외로 눈썹 혹은 속눈썹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계신 분이 많다”며 “손님들이 ‘눈썹이 정말 예쁘게 나왔다’고 할 때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젊은 대표의 감각있는 손길로 콤플렉스를 매만져 주는 곳, ‘디 아이유’다.
한편 ‘디 아이유’는 꼼꼼한 상담과 시술로 오랜 시간이 걸리는만큼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수험생 할인 이벤트(속눈썹펌)와 다인 예약시 할인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주소 옥천군 옥천읍 중앙로 26 1층
전화번호 010-7496-0727
영업시간 오전10시~마지막 예약 7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