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열풍 외면하는 옥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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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열풍 외면하는 옥천군
  • 이태현기자
  • 승인 2016.06.3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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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야구팀 359명 활동… 경기장 없어 외부로 전원유출
이용료·참가비·식비 등 외부지출 금액 1년간 2억여원 추정
보은군 야구장 3곳, 금산군 1곳 활동인원은 옥천보다 적어

 

옥천지역 생활체육 야구 동호회의 활동이 활성화 되면서 경기장 건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역 활동 동호회는 총 14개 팀에 359명이 활동하고 있고, 관내 경기장이 없어 연습과 시합을 진행하기 위해서 모두 외부로 유출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11년 개최했던 ‘향수리그’는 옥천의료기기농공단지 공터를 임시로 정비해 사용하거나 하천부지 이용, 인근 영동대학교 등지로 옮겨다니며 체육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열악한 동호회 활동도 군이 제한하고나서 외지로 빠지고 있는 실정이다.
옥천의료기기농공단지는 군으로부터 사용 중단을 요청받았고, 하천공터는 여름에는 물이 차고 정식 규격도 아닌 데다 운동장 사정이 좋지 않아 지역 야구 동호인은 지역리그를 포기하고 대전, 보은, 금산 등 인근지역에서 열리는 리그에 참가하는 상황이다.

보은군의 경우 8년째 ‘보은대추배 사회인야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있으며 현재 경기를 하는 보은자영고등학교의 구장의 경우 인조잔디가 깔린 정식규격으로 잘 갖춰져 있다.

여기에 올해 말 완공 예정인 보은 스포츠파크에 정식 규격의 야구장 2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보은군에는 총 5개 팀 100여명이 활동을 하고 있으며 보은대추배리그에는 외부 17개 팀이 참가해 1부 리그와 2부리그로 나눠 9개월 동안 모두 118경기를 치른다.

이에 반면 옥천군은 16개 팀이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연습여건의 어려움을 겪은 2개의 단체는 팀을 해체하기도 했다.

이러다보니 인근지역의 야구장에 1개 팀당 리그 참가비만 150여만원을 지출하고 있으며 1개 팀 13~59명의 선수가 외부지역 리그에 매주 주말 1~2회 경기를 치르면서 식사 및 경비를 1개 팀당 매주 50여만원의 지출 내용을 합한다면 14개팀이 1년간 지출하는 금액은 2억여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군은 야구장 조성을 위해 5억원의 도비를 확보했지만 수년째 야구장 건립사업은 표류중이다.
옥천 사회인야구팀의 한 관계자는 “야구장이 없어 다른 지역까지 이동해 경기를 하다 보니 지출비용이 많고 시간적·체력적인 소모도 크다”며 “경기장을 신속히 설립해 향수리그를 부활시키고, 각종 야구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도 활성화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조 잔디 야구전용 구장을 바라는 건 아니다”라며 “옥천 군민이면 옥천 구장에서 옥천리그를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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