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모’ 회원들에 인물 드로잉 선물
상태바
‘장사모’ 회원들에 인물 드로잉 선물
  • 천성남국장
  • 승인 2016.06.30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원면 장찬리 송경숙 이장
지난 25일 소나무 갤러리 카페에서(왼쪽에서 첫 번째)송경숙 이장이 주최한 장·사·모 ‘인물 드로잉전’을 축하하는 케이크 절단식과 마을 주민들이 함께한 주민잔치가 열리고 있다.

옥천군 이원면 장찬리 마을은 모두 25가구가 오순도순 살고 있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지난 25일 송경숙(50) 이장이 운영하는 ‘소나무갤러리 카페’에서는 고향 떠난 지 40년이 훨씬 넘는 출향인들의 모임인 ‘장·사·모(회장 송오헌 이원농협조합장·장찬리를사랑하는모임)’회원들과 마을주민과의 만남으로 떠들썩한 잔치분위기가 연출됐다.

남편 이원봉(50)씨의 외조로 지난 4월 문을 연 ‘소나무갤러리 카페’는 작업장 겸 커피숍을 갖추고 이곳에서 ‘장찬리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장·사·모)’ 회원들의 얼굴을 일일이 스케치하여 전시
하는 ’인물 드로잉‘전을 함께 개최했다.

이 갤러리에는 미술을 전공했던 송이장의 ‘변형1.2’(20회 충남보문미술대전 대상), ‘연인(인천미술대전 특선)’등의 다수의 작품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송오헌 회장, 이재헌 군의원을 비롯 서준원 부회장, 김병헌 감사, 조명한 전 회장, 서호덕, 서영섭, 서장원 총무, 김지환 이원면이장협의회 총무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송오헌 회장은 “고향을 떠난 지 40~50년이 다된 분들이 함께 고향에서 만남 갖고 뜻 깊은 정을 나누게 되어 기쁘다”며 “장찬리가 고향이라는 것이 무척 자랑스럽게 여겨 진다”고 말했다.

송경숙 이장은 “고향은 떠났지만 몸은 장찬리에 머무는 듯 정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 장·사·모 회원들의 얼굴을 스케치하게 됐다”며 “지금 스케치한 얼굴을 전해드리고 싶지만 오는 12월에 장찬리에서 만나게 되면 선물로 포장해 드리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장찬리 최초의 여성이장이었던 이종순(75) 할머니는 “옛날부터 이 마을에는 신령한 무봉산의 기운으로 길이 났어도 한 번도 사고가 난 적이 없었고 물 사고도 없었다”며 “45년이 다되어 가는데 아직 한 번도 장애인이나 모자란 아이가 태어난 적이 없었다”고 침이 마르도록 마을자랑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