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Covid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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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Covid Blue)
  • 손은경 중부대학교 아동보육학 교수
  • 승인 2021.02.0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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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Covid Blue)는 코로나와 같은 집단 감염상태에서 사회구성원 모두가 정상적으로 겪는 심리적인 상태를 말한다. 


우울증은 정서적 반응들이 개인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현상이나 코로나 블루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정상적인 반응이라 할 수 있다. 


 과거 메르스나 사스의 감염성 바이러스가 유행했을 당시 지금처럼 지역사회 전체에 전염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블루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코로나 블루(Covid Blue)로 많은 아동들도 평소 보이지 않던 행동과 말투가 나타난다. 


예를 들면 짜증난다, 그냥 다 싫다, 너무 심심해서 미치겠다, e학습터 듣기 싫다, 이유없이 눈물이 난다, 신체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도 배가 아프다거나 두통을 호소하는 등 보호자나 양육자들이 이해 어려운 언행으로 결국 가족 간 갈등으로까지 번지게 된다. 


아동들은 자기 자신의 정서적인 상태를 언어적으로 구체화시켜 표현하기 매우 어렵다. 또한 아동들에게 이러한 우울감과 비슷한 정서적 현상들은 장기적으로 볼 때 후유증이 성인보다 길고 크다. 


아동들의 발달적 과업들은 연령별 시기가 있다. 그 시기에 들어서게 되면 무엇보다도 성장 발달적으로 바람직한 외부환경으로부터의 자극을 필요로 한다. 다시 3차 코로나 유행으로 사회적 거두기와 야외활동의 급격한 감소 등은  무기력해진 아동들에게 정서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가정과 교육기관에서는 청소년 아동들을 위해 전염병의 재난상황의 이해교육과 갇혀 지내지 않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가볍게 공원 등과 같은 산책과 가까운 또래 친구들과의 전화 통화, 충분한 수면, 영양식, 자기가 평소 좋아하는 활동들을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활동하는 것도 필요하다. 


더불어 가족 간에는 서로 공감해주고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알고 극복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가정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뉴스나 정보프로그램을 통해 재난상황의 가짜뉴스 등을 분별하며 공신력을 갖춘 기관의 정보를 듣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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