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위 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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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 위 흡연
  • 김수연기자
  • 승인 2021.03.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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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읍내를 거닐다보면 아직도 심심찮게 길거리에서 흡연을 하며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모두들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이 때에 혹시나 흡연을 통해 공기로 바이러스가 전파되진 않을까 하는 노파심, 매캐한 연기가 코를 치고 올라오거나 눈으로 직접 들어가는 불상사는 그다지 유쾌한 경험이 아니다.

현재 도보 흡연과 관련한 법안은 있으나 실질적인 단속은 미비한 상황.

수년 전부터 흡연에 대한 인식이 엄격해지고 간접흡연에 대한 위험성이 대두됐대도 십수년간 고착화 된 흡연 문화를 단번에 바꾸긴 쉽지 않아 보인다.

도보 위 흡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공권력을 동원한 계도도 필요하지만 흡연 공간조차 제대로 만들지 않은 채 무조건 흡연자에게 “흡연하지 말라”고 요구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어보인다.

관내에 흡연구역이 설치된 곳은 기껏해야 관공서 앞 주차장이 전부다.

그 외엔 찾아보기 쉽지 않다. 사실 전무하다고 얘기해도 될 정도다.

권리에는 책임이 따른다.

‘흡연구역에서는 흡연이 가능하다’는 구체적인 권리를 부여하고 그것을 어기는 사람에게 책임을 부과하면 효과적으로 단속이 가능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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