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블로그] 농사가 천하의 근본이다, 식량증산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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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블로그] 농사가 천하의 근본이다, 식량증산사업
  • 김수연기자
  • 승인 2021.04.08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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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성면 능월리에서 식량증산사업의 일환인 비료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청성면 능월리에서 식량증산사업의 일환인 비료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광복 이후 6·25전쟁 등 전란을 겪고 회복에 집중하며 1960년대 초까지 벼를 비롯한 식량작물의 재배 기술은 일제 강점기의 기술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더군다나 전쟁으로 농사일의 주축이 되는 장정들이 많이 사망해 농사가 더욱 어려워졌다.

정부는 효과적인 생산활동과 화학비료부족을 메우기 위해 퇴비생산과 녹비작물 재배를 권장했다.

퇴비 증산을 유도하기 위해 고장별로 경진대회를 개최하기도 하고 모범 농사에 대해서는 시상도 했다.

당시 퇴비를 만들기 위해 인분을 사용하는 일도 허다했기에 친구집에서 변을 보고 오는 아이들을 혼내는 일도 다반사였다.

하지만 이런 비료기술은 1960년대 후반 많은 비료공장을 가동하며 화학비료 사용이 늘어났으며 이를 통해 벼 수확량이 10~20% 증가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후 정부는 주요작목별 집단재배방식을 널리 보급하고 모범농민을 중심으로 한 농민협동체를 만들어 품종선택, 모내기, 병해충방제 등 모든 작업에 대한 증산기술을 집약적으로 보급해 생산성을 높이는게 크게 기여했다.

이후 관련기술이 집약적으로 발전하며 다양한 품종의 작물, 기계식 농법 등이 보급됨에 따라 골칫거리였던 보릿고개도 서서히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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