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인력 필요하세요, 우리가 책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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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인력 필요하세요, 우리가 책임집니다”
  • 김병학기자
  • 승인 2021.04.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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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농협농촌인력중개센터 박범수 센터장’

 

일손이 부족해 농사를 못짓는다면 이보다 더 암울한 일은 없을 것이다.

가뜩이나 농사짓기를 싫어하는 요즘 세태에 시골에 들어 와 살라는 말조차도 조심스런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더더욱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런 우려를 말끔이 씻어내고 365일 농촌일손이 끊이지 않도록 ‘농촌일손중개전문센터’가 있어 그나마 한숨을 돌려 본다.

옥천농협(조합장 임락재) ‘농촌인력중개센터’(이하 센터, 센터장 박범수, 62, 인물).

지난해 5월 1일부터 농촌인력 공급을 담당해 온 센터가 가장 중점을 두고 하는 일은 ‘농촌일손중개’. 말 그대로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365일 일꾼을 공급하는 것이다.

센터는 지난 한 해 동안만도 140농가에 무려 9,700여 명이 넘는 일손을 중개했다. 일손 부족으로 고통을 겪는 농가에겐 더없이 고마운 존재다.

센터가 시중에서 영업을 목적으로 하는 인력업체와 다른 점은 단연 인력중개로 인한 수수료가 없다는 점이다. 게다가 파견인력에 대해 보험가입과 소정의 교통비까지 지급하고 있어 말 그대로 ‘농민을 위한’ 중개센터다.

동이면 조합원 김철민(63) 씨는 “센터가 없었으면 작년 농사는 망쳤을 것”이라며 “센터의 역할에 많은 고마움을 느낀다”고 했다.

박범수 센터장도 “인력난으로 농사를 짓지 않는 휴경지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어 많이 안타깝다”며 “센터는 3,800여 조합원과 17,600명의  준조합원 등 2만여 조합원들이 일손을 요청할 경우 언제든지 인력을 파견, 원활한 농삿일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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