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소년, 년간 7~10만원 바우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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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소년, 년간 7~10만원 바우처 지원
  • 김병학기자
  • 승인 2021.05.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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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바우처 카드에 충전
술과 담배 등은 구입 못해

옥천군의회(의장 임만재)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도모키 위한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에 관한 조례가 예고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달 23일 옥천군의회 유재목·곽봉호 의원이 공동발의한 ‘옥천군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 조례(안)’에 따르면 군수는 옥천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13세부터 18세까지 청소년 2,200여 명에게 연간 7만원(13세부터 15세)에서 10만원(16세부터 18세)까지 현금이 아닌 바우처로 본인의 바우처 카드에 포인트로 충전하는 방식으로 지급한다는 것.

단, 바우처를 사용하는 청소년은 지정된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판매 또는 대여할 수 없도록 했다. 특히, 주류나 담배 등 성인 물품 등은 구입 품목에서 제한키로 했다.

바우처의 사용기간은 해당년도 12월 말일까지이며 잔액은 반환되거나 다음 연도로 이월되지 않고 자동 반납된다.

이 조례안은 이달 18일부터 열리는 289회 옥천군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될 경우 즉시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옥천군의회 관계자는 “이 조례안은 지난해 말부터 거론된 것으로 집행부와도 긴밀한 협의를 마쳤다”며 “연간 2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고 했다.

한편, 서울 광진구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연간 8만~16만원의 마을버스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대전시 대덕구도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에게 매달 2만원씩 ‘용돈 수당’을 지급하는 조례를 주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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