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국회의원 빠진 국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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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국회의원 빠진 국비 확보?
  • 김병학기자
  • 승인 2021.06.0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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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의원 불참으로 지역 예산 확보 빨간불

충북도가 지난 달 28일 오후 5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을 초청하여 예산정책간담회를 열고 충북 현안 해결과 2022년 정부예산 확보에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시종 지사를 비롯하여 도종환(청주 흥덕)·정정순(청주 상당)·(청주 서원)·엄태영(제천‧단양)·임호선(증평‧진천‧음성) 등 충북 지역구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옥천과 보은, 영동, 괴산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박덕흠 의원은 빠졌다.

이번 간담회는 도정 문제 해결과 2022년 7조원 국비 확보를 위한 정부예산 사업이 집중 논의됐다.

주요 현안으로는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충청권 공동유치, 북한강수계 발전댐(화천·팔당) 용수의 다목적 활용,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오송 유치, 청남대 나라사랑 리더십 교육문화원 건립, 주요 법률 제·개정 사항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6월 말 확정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청주도심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망과 감곡~혁신도시간 광역철도, 충남(대전~예산~천안) - 충북(청주) - 경북(영주~울진)을 잇는 동서횡단철도 사업 반영을 위해 적극 힘을 모으기로 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 사업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와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건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중부고속도로(서청주~증평) 확장, 청주국제공항 신활주로 재포장,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철도 건설,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등 32건에 대해 국비예산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문제는 박덕흠 의원의 불참으로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 확충에 빨간불이 켜지지 않느냐 하는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실제로 옥천의 경우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조성’을 비롯한 ‘탄소흡수원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 ‘스마트 김치 세계화 복합단지 조성’ ‘농촌재생뉴딜사업’ ‘대전~옥천 광역철도 건설’ 등 총 사업비 2,176억원 가운데 2022년도 요구분인 218억원을 확보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특히, 대전~옥천 간 광역철도 사업은 옥천군이 경제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분명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 국회의원들은 충북도의 현안사업이 중앙부처 예산과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긴밀히 공조하고 충북의 대도약을 위한 2022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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