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농업 발전에 헌신 ··· 농업인 소득증대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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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농업 발전에 헌신 ··· 농업인 소득증대에 앞장
  • 이성재기자
  • 승인 2016.07.14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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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 30~50여명 정도 총 360명 회원 활동
농업인들의 권익과 지역 농업 발전 이바지
농업발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하는데 노력

농업을 천직으로 성실함과 꾸준함으로 옥천군 농업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태봉기(63) 한국농촌지도자 옥천군연합회 회장은 어려운 농촌지역 여건에도 오로지 농업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으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관내 농업인과 농촌지도자연합회 회원들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그의 활동상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농촌지도자 정기총회.

■ 한국농촌지도자 옥천군연합회는 어떤 단체인지요.

“농촌지도자 옥천군연합회는 우애·봉사·창조의 기본 이념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영농의 현대화 및 지역농업발전에 기여하는 선도농업인단체입니다. 1950년대 4-H 구락부, 농사개량 구락부, 생활개선 구락부로 구성된 자원지도자로서 농촌계몽과 농촌청소년 지도에 자발적인 참여를 계기로 시작된 한국농촌 지도자 중앙연합회가 출범하면서 현재는 전국적으로 10만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농촌지도자연합회는 농가 소득 증대, 농민 권익 보호 및 복리 증진, 농촌 청소년 및 영농 후계자 육성 등을 도모하고자 설립된 전국 조직의 농업인 단체입니다. 우애·봉사·창조의 정신으로 과학 영농보급 및 선도실천과 농촌문화 창달, 선진 농촌 건설에 선도적인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가발전과 농업·농촌 선진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농촌지도자연합회의구성과 운영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회원은 각 읍·면별 30~50여명 정도로 총 360명 회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9개 읍·면에는 회장,부회장, 사무국장, 감사 등 총 35명의 임원이 참여해 각 읍·면 단위의 조직 활동을 통해 지역농업발전 운동전개, 영농지원 및 선진 영농기술 보급, 지역사회 지도자 활동 등으로 지역농업발전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연합회는 제가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이문순 부회장과 장갑성 사무국장이 회원들과 농업인들의 권익과 지역농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회원들은 50~60대가 주를 이루고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농업에 일가견이 있으며 회원들과 농업인들에게 기술을 전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1년에 1회 일정 금액의 회비를 걷어운영비로 사용하고 있으며, 1년에 한번개최하는 충북농촌지도자대회와 2년에한 번씩 열리는 전국농촌지도자대회는군과 도에서 경비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회원들은 타 시·군과 농업정보를 교류하고 새로운 농법을 배우는 등 회원들 각각의 역량을 강화해 경쟁력 있는 농촌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농촌지도자대회에서 도시소비자와 함께하는 농심나누기 행사.

■ 어떤 활동을 주로 하는지요.

“농업의 생산성 확대와 농촌의 발전을 위해 회원들과 농업인들에게 조언과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과학 영농 기술 보급과 농업인 소득증대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 도·농 교류를 통해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책임지고 있으며,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 촉진을 위해 지역 농산물을 도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 주고 소개해 우리지역 농·특산물을 도시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농촌지도자 핵심리더 역량강화 교육 등의 특강을 받아 귀농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성공한 귀농인 모범사례 등을 소개도 하며 이를 통해 농업인 권익보호와 농촌지도자들의 리더십을 증진하고 신규 회원 영입을 확대하는 등 지도자 역량 강화와 젊은 회원들의 영입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촌지도자대회를 통해 농업·농촌 번영을 위해 노력한 선배지도자들의 기상을 이어 농업경영선진화를 이룩하는데 노력하는 회원들의 단합과 결속을 다지고, FTA 등 우리 농촌에 다가올 험난한 파고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 모색 등 결의와 다짐을하고 있습니다. 또 도시소비자들에게 농업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농산물을 대회중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마련해 농업·농촌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해 홍보하는데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선진지 견학은 우리 농촌지도자연합회가 중점적으로 회원들에게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프로그램으로 견학을 통해 선진 농법과 기술을 습득하고 선진 시설을 직접보면서 우리지역 농업인들에게 전파하고 있습니다. 또 농촌지도자연합회 회원들과 소비자 또는 귀농인들을 연계해주기도 하면서 지역 농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친환경농산물생산 지원 사업추진 기념촬영.

■ 회장으로서 보람을 느낄 때가 있다면.

“지역 회원들과 농업인들에게 농사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선진 농법을 전수할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귀농인들을 대상으로 조언과 도움을 주는 회원들의 모습과 타 시·군의 회원들보다 앞서 나가는 회원들을 볼 때마다 제가 농촌지도자연합회 회장 역할을 더욱 충실하게 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진지 견학 후 선진 농법을 전수받아 관내에서 그 농법으로 농사를 성공적으로 짓고 있는 회원들이 하나 둘 씩 늘어 갈 때면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지역 농업발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또 우리 회원들에게 지역농업과 농업인, 연합회 회원들의 위해 발로 뛰면서 행동으로 실천하는 회장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 회장으로서 어렵거나 힘들 때가 있다면.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크게 어렵거나 힘들었던 적은 없습니다. 다만 지도자대회나 각종 행사가 있을 때 회원들의 참여가 저조한 점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물론 농번기에 대회나 행사 일정이 잡혀 회원들이 참여하기가 곤란한 점도 있지만 선진지 견학 등의 행사는 빠지지 않고 참석해 선진 농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대부분의 회원들은 본인이 생산하는 작물의 선진지 견학을 원하지만 새로운 작물의 선진 농법을 배워두는 것도 장기적인 농업활동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인해 농촌으로 귀농·귀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들 중에 일부가 우리 회원들과 인연이 닿아 도움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귀농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도시로 떠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만 합니다.”

■ 남은 임기 중에 하고 싶은 일이 있는지요.

“남은 임기는 1년 남짓이지만 어떻게하면 우리 회원들이 농사를 짓는데 어렵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습니다. 농산물 생산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타 시·군 회장들과 정보도 교류해 얻은 농법·농업 등을 회원들과 관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전수하고 싶습니다. 또 회원들 간에 교류, 귀농인과 회원들 사이에 소통의 장을 확대해 농업발전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또 옥천을 대변하는 선도농업인으로서 경쟁과 효율이라는 불합리한 농업정책에 맞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농업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요.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열심히 농사짓는 농업인으로 기억에 남았으면 합니다. 회원들과 농업인이 모두 잘 살 수있는 옥천을 만드는데 일조하는 역할을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농촌이 살아나려면 각 농업인 단체의 회장들과 임원들의 헌신과 봉사가 있어야만 합니다. 행정기관도 군민들의 의식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심과 지원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관내 농업인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농사를 지을 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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