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직원 절반 ‘탄소중립’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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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직원 절반 ‘탄소중립’ 모른다
  • 김병학기자
  • 승인 2021.07.22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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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공기 마시기 위해 ‘숨’
생활 속 온실가스 배출 멈춤 ‘쉼’
‘탄소중립 숨쉼 캠페인 인식’ 조사
온실가스, 탄소중립
온실가스
탄소중립
탄소중립

충북도가 지난 달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도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숨쉼 캠페인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1.3%만이 탄소중립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숨쉼 캠페인’이란, 악보에는 가창자를 위한 숨표(❜)와 연주자를 위한 쉼표(    )가 공존하여 조화를 이루듯이 도민과 사회 전 분야가 녹색 사회 탄소중립 실현과 깨끗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숨) 생활 속 온실가스 배출을 멈추는 것(쉼)을 뜻한다.

도청 전 직원이 에어컨 사용 1시간 줄이기, 1회용품 안쓰기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리스트 20개 중 하나를 선택하고 오는 7월 31일까지 100일간 자율적으로 실천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실천리스트 선호도와 선택 이유, 실천 여부, 온실가스 및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 조사 등 총 12개 항목에 대해 실시했다.

우선 온실가스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가 63.9%, 탄소중립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가 51.3%로 나타났다.

실천리스트 선호도는 종이컵 대신 개인컵 사용하기(16.6%)’가 가장 높았으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9.8%),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사용하기(9.6%), 급제동 급출발 하지 않기(9.1%) 순으로 나타났다.

선택 이유로는 이미 실천하고 있으므로(53.4%), 쉽게 실천할 수 있을 것 같아서(32.9%), 해당 분야에 대해 평소 관심이 많았으므로(7.6%) 순으로 나타났다.

실천 여부는‘매우 잘 실천(52.4%)’ ‘비교적 잘 실천(38.3%)’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기존에 선택한 실천리스트 외에 또 다른 실천리스트는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라는 질문에는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사용하기(11%)’가 가장 높았으며 선택 이유로는 ‘쉽게 실천할 수 있을 것 같아서’로 나타났다.

충북도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비산업 부문의 감축 주체인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라며 “금번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여 도민의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 제고와 더불어 도민 참여형 탄소중립 캠페인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 15일 탄소중립 실현 업무 공유를 위해  도·시·군 환경과장 영상회의를 개최했으며 숨쉼 캠페인의 확산을 위해 시·군 단체장의 실천 서약을 화면에 표출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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