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 또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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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또 해냈다”
  • 김병학기자
  • 승인 2021.07.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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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양궁 단체전 올림픽 2연패
김우진이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떠난 화살을 바라보고 있다.
김우진이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떠난 화살을 바라보고 있다.

옥천의 자랑 김우진을 앞세운 한국 남자 양궁이 올림픽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26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김우진(29·청주시청) 오진혁(40·현대제철) 김제덕(17·경북일고)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이 대만(덩유쳉, 탕치춘, 웨이춘헝)을 세트 포인트 6:0(59:55, 60:58, 56:55)로 누르고 당당히 2연패를 달성했다. 2016년 리우 대회에서 구본찬(현대제철), 이승윤(광주남구청)과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던 김우진은 두 대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 최대 숙적이었던 일본과의 4강전에서 연장 슛오프(연장전) 끝에 힘겹게 이기고 결승에 올라온 한국은 금메달을 놓고 대만과 마지막 승부를 벌였다.

한국은 김우진 김제덕 오진혁이 순서대로 사대에 섰다. 1세트 첫 3발에서 김우진이 10점, 김제덕이 9점, 오진혁이 10점을 맞히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대만은 9점, 8점 10점. 이어 한국은 두 번째 3발에서도 김우진, 김제덕, 오진혁이 연속 10점을 쏴 1세트 승리를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2세트는 대만이 선공에 나섰다. 대만은 첫 3발을 9점, 10점, 9점에 맞혔다. 한국은 10점 행진을 이어갔다. 2세트 첫 3발을 모두 10점에 적중했다.

대만도 두 번째 3발을 모두 10점에 쏘면서 한국을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한국도 두 번째 3발 때 김우진, 김제덕, 오진혁이 모두 10점에 맞혔다. 2세트 6발 모두 10점에 꽂으면서 60:59로 대만을 이겼다. 세트포인트 4:0으로 달아난 한국은 3세트에서 결승전을 마무리했다. 

먼저 사대에 선 대만은 첫 3발 모두 9점에 머물렀다. 곧이어 과녁을 겨냥한 한국도 김우진, 김제덕, 오진혁이 모두 9점을 쐈다. 대만은 두 번째 3발에서 10점, 9점, 9점을 쏴 55점을 확보했다. 한국은 김우진이 9점에 그쳤지만 김제덕, 오진혁이 연속 10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결정지었다.

김우진은 충북 옥천군 이원면이 고향으로 이원초등학교와 이원중학교를 졸업하고 충북체육고등학교를 거쳐 충북보건과학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청주시청 실업팀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뉴시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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