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성초 살리기 운동 드디어 결실 맺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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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성초 살리기 운동 드디어 결실 맺다
  • 김병학기자
  • 승인 2021.08.0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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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성면 산성문화마을 주거플랫폼’ 85억원 최종 선정
청성면 ‘산성문화마을’ 조감도
청성면 ‘산성문화마을’ 조감도

옥천군이 폐교 위기의 청성초등학교를 살리고 인구유입 등을 통한 지역공동체 활동이 결실을 맺었다.

3일 옥천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1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청성면 산성문화마을 주거플랫폼 구축사업’이 선정되어 사업비 85억원을 확보한 것.

이 사업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간 청성면 산계리 131-1번지 일원에 초등학교 전학생 및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15채와 복지센터, 주차장, 친환경숲속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사업위치가 청산산업단지에서 2.8km 떨어져 있어 청성초등학교 교육이주자와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주거공급 및 청산산업단지와 일자리를 연계한 사업추진이 가능해진다.

특히 그동안 지역에서 추진된 청성초등학교 살리기 운동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이다. 청성면에는 과거 5개 초등학교가 있었으나 현재는 4개교가 폐교되고 유일하게 청성초등학교만 남아 있다. 하지만 그마저 현원 14명으로 분교로 격하될 위기에 봉착해 있었다.

이에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청성초살리기 운동을 전개하여 지역주민과 출향인 203명이 똘똘 뭉쳐 십시일반으로 7,000만원의 기금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모아진 기금은 청성초 전교생에 장학금 지급과 교육이주 주택 3채 확보, 임대료 1년치 지원, 교육이주자 주택수리비 지원 등을 추진했다. 

군은 올해 공모 지침이 소규모 관광개발사업에서 주거 플랫폼사업으로 전면 변경되자 충청북도와 LH, 충북연구원으로 TF팀을 구성하고 발 빠르게 사업을 발굴하고 보완해 나갔다. 

김재종 군수는 “옥천군은 3년 연속 국토부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얻게 되었다”며 “낙후지역인 청성면 지역에 주거, 일자리, 생활SOC가 연계된 주거플랫폼 사업으로 외부인구 유입 등을 통해 지역공동체 회복과 지역활성화의 거점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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