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 입은 터키에 온라인 묘목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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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피해 입은 터키에 온라인 묘목 기부
  • 김병학기자
  • 승인 2021.08.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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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이원묘목영농조합법인
김연경 선수의이름으로 터키에 기부한 묘목기부증명서
김연경 선수의이름으로 터키에 기부한 묘목기부증명서

대한민국 묘목산업을 선도해 나가는 옥천이원묘목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김영식)이 산불피해가 극심한 터키에 나무를 다시 심기 위한 온라인 묘목 기부행사에 동참했다.

지난 4일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8강에서 우리나라와 맞붙어 열띤 투혼을 펼친 후 아쉽게 패한 터키 여자배구팀 선수들이 산불로 힘들어 하는 자국민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국내에 전해지면서 기부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 옥천이원묘목영농조합법인은 200만 원의 성금을 모아 ‘김연경’선수의 이름으로 터키의 비영리단체 환경단체연대협회(CEKUD)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묘목 나눔행사에 힘을 보탰다.

옥천이원묘목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00년과 2005년 강원도 산불피해지역에 35,830주, 2001년과 2005년에는 북한에 61,880주를 무상 지원한 바 있으며 2017년에는 타지키스탄에 옥천묘목 58,100주를 수출하는 등 이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옥천묘목의 세계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김영식 대표이사는 “한국전쟁을 함께한 형제의 나라 터키가 하루 빨리 재난을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 여자배구를 4강까지 이끌어 국민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선물한 김연경 선수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온라인 묘목기부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옥천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묘목의 고장으로 우리군만이 갖고 있는 묘목산업에 대한 오랜 경험과 노하우, 인프라 등 그간의 강점을 바탕으로 옥천이원묘목영농조합법인과 함께 옥천묘목의 세계화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옥천묘목은 1930년 옥천군 이원면에서 복숭아 자양묘 생산을 시작으로 현재는 237ha 규모의 농지에서 매년 1,700만주 이상의 과실수와 조경수, 특용수 등 다양한 묘목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국 묘목 유통량의 70%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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