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별자리 ‘사자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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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별자리 ‘사자자리’
  • 옥천향수신문
  • 승인 2021.08.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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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자리‘에는 그리스의 영웅 헤라클레스의 용맹함이 담겨있다. 황도 12궁 중 다섯번째 별자리로 가장 밝은 1등성 별의 이름은 레굴루스. 옛날에는 가장 빛나는 별이라고 해서 왕의 별이라 불렀다. 이 별이 화성에 가려져 붉은색으로 변할 때면 왕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긴다는 속설도 함께 전해진다. 

먼 옛날 하늘에서 유성 하나가 황금사자의 모습을 한 채로 네메아 골짜기로 떨어졌다.

유성이 변하여 된 이 사자는 지구의 사자보다 훨씬 컸고 성질도 포악하여 네메아 사람들에게 많은 고통을 주었다.

그 당시 헤라클레스는 헤라의 미움을 받아 12가지의 모험을 해야 했는데 그 중 첫 번째가 네메아 골짜기의 사자를 죽이는 일이었다. 헤라가 그에게 광기의 여신을 보내 미치게 만들어 자신의 손으로 부인 메가라와 자신의 세 아들을 죽이고 말았다. 제정신으로 돌아온 헤라클레스는 죄를 씻기 위해 에우리스테오스 왕의 곁에서 열 가지 과업을 달성해야만 했다.

그러나 겁이 많고 비열한 왕은 그가 두려워 죽이려는 음모를 품었다. 그래서 첫 번째 과업으로 그에게 큰 사자를 물리치라는 명령을 내렸다.

헤라클레스는 활, 창, 방패, 방망이 등을 사용해 네메아 골짜기의 사자와 싸웠지만 하늘에서 신의 힘을 가지고 내려온 사자를 제압하기란 쉽지 않았다. 헤라클레스는 무기를 버리고 사자와 뒤엉켜 생사를 가르는 격투를 벌인 끝에 사자를 물리쳤다.

그 후로 네메아 지방 사람들은 사자의 공포에서 벗어나 평화를 되찾았고 헤라클레스는 어떠한 무기로도 뚫을 수 없는 사자 가죽을 얻게 되었다. 제우스는 아들 헤라클레스의 용맹을 드높이기 위해 사자를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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