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탄생, 니앱스와 다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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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탄생, 니앱스와 다게르
  • 옥천향수신문
  • 승인 2021.09.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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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진의 발명 이후 200년도 안 되어서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 폰으로 쉽게 촬영하고 쉽게 볼 수 있는 사진 이미지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다.

세계최초의 사진은 1826년 프랑스의 사진발명가 요셉 니세포르 니앱스가 카메라 옵스쿠라로 그의 자택 르 그라의 2층 작업장 창문에서 8시간의 오랜 노출 끝에 자연을 재현한 인류 최초의 성공적 역작 ‘관점(Points De Vue)’이다.

최초의 사진 발명가는 프랑스의 니엡스와 다게르다. 니앱스는 1829년 파리의 화가이자 사진술을 연구하던 루이 자크 망데 다게르와 사진술의 실용화를 위해 10년간의 동업 계약을 맺었지만 1833년 사망하고 말았다.

다게르는 혼자서 니앱스의 선행 연구를 근간으로 1837년 은판 사진술을 완성하는데 성공했다. 다게르의 은판 사진, 즉 다게레오타입(Daguerreotype)은 동판을 은도금한 후 이를 거울처럼 윤이 나게 연마하고 깨끗이 닦은 후 옥소가 담긴 상자 위에 은판 면이 접촉하도록 놓아 감광시켰다. 옥소와 은의 증기가 빛에 민감하게 작용하는 옥화은막을 형성시켜 감광판을 완성했다.

이 감광판을 카메라 옵스쿠라에 넣어 렌즈를 통해 투영된 빛의 강약에 따라 옥화은을 은으로 변화시키면서 형성된 잠상(潛像)은 가열한 수은이 들어 있는 상자 위에서 양화상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진한 소금물에 담가 정착하고 물에 씻어 건조했다. 더 이상 빛에 변화되지 않는 감광판은 광택을 내기 위해 잘 닦은 후 액자에 넣어 보존했다.

그러나 다게르에게는 상품화할 자금이 없었으므로 1839년 과학자 출신의 정치가인 F. D. 아라고를 통해 연금과 교환 조건으로 프랑스 학사원에서 그 기술내용을 공개했다. 이것이 실용적인 사진술의 시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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