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개팀 127명 참여
‘졸업식 노래’와 ‘짝짜꿍’ 등을 작곡한 동요작가 정순철(1901~1950년 납북) 선생의 고향인 충북 옥천에서 ‘옥천짝짝궁 전국 동요제’ 본선이 지난 3일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정순철기념사업회 주최로 개최되어 총 11팀이 참여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날 참가팀 중 사랑옵다 중창단(세종시 도원초등학교)이 11팀 중 마지막 순서로 무대 위에 올라 ‘우리의 한글’ 곡을 동요다운 투명하고 맑은 목소리와 귀엽고 아기자기한 구성으로 영예로운 대상을 차지하여 상금 300만 원과 함께 충청북도지사 상을 받았다.
금상은 동요나라 팀(대구시)이 ‘열려라! 바닷길’로 150만 원을, 은상은 다어울림 중창단(옥천군 삼양초등학교)이 ‘떡떡떡’으로 80만 원을 수상했다.
정순철 기념사업회는 일제강점기에도 색동회 회원으로 어린이 사랑운동을 이끌며 많은 동요를 작곡한 정순철 선생의 뜻을 모아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동요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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