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정지용문학상’에 이문재 시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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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정지용문학상’에 이문재 시인 선정
  • 김동진기자
  • 승인 2021.09.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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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의 넓이’
제33회 정지용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문재 시인
제33회 정지용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문재 시인

‘제33회 정지용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올해는 이문재 시인(62)이 ‘혼자의 넓이’라는 작품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수상자 이문재 시인은 1959년 경기도 김포에서 출생하여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학원사 기자 생활을 시작으로 시사저널, 문학동네를 거쳐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시집으로 ‘내 젖은 구두 벗어 해에게 보여줄 때’, ‘산책시편’, ‘마음의 오지’, ‘제국호텔’, ‘지금 여기가 맨 앞’, ‘혼자의 넓이’ 등이 있다. 산문집으로는 ‘내가 만난 시와 시인’, ‘바쁜 것이 게으른 것이다’ 등이 있다. 김달진문학상(1995), 시와시학 젊은시인상(1999), 소월시문학상(2002), 지훈문학상(2002), 노작문학상(2007), 경희문학상(2014), 박재삼문학상(2015)을 수상했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주최하고 지용회가 주관하는 정지용문학상은 우리 현대문학사의 큰 별인 정지용 시인의 높은 문학사적 성과와 문학적 위치를 기리기 위해 지용회가 선정하여 시상하는 상이다. 그간의 업적을 참조하여 지난 한 해 동안 시작 활동이 활발한 시인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문학상으로 지용제를 개최한 이듬해인 1989년 제정한 이후 올해로 33번째를 맞았다.

심사를 맡은 유자효 지용회 회장은 “‘혼자의 넓이’는 아름다운 서정시다. 그러면서도 깊은 인식과 섬세한 감각을 갖추고 있다. 또한 낭송하기 좋은 시여야한다는 정지용문학상의 선정 취지에도 어울리는 작품이다”고 했다.

이문재 시인은 “미완의 시, 독자에 의해 되살아나는 시를 쓰겠다. 독자들과 더불어, 노년들과 더불어 ‘조금이라도 더 좋게 해서 물려줄 것’을 하나라도 더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문재 시인은 2,00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게 된다. 시상식은 10월 16일 옥천전통문화체험관에서 ‘제34회 지용제’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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