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초제는 재배 대상식물을 제외한 잡초를 제거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농약의 일종이다. 흙의 생명력을 죽여 풀이 전멸함으로써 연쇄적으로 생물의 순환 고리가 끊어져 지렁이와 곤충이 사라지고 결국 죽는 땅이 된다.
흙 속에는 세균, 방사상균, 사상균(곰팡이) 등 미생물이 사는데 제초제를 계속 사용하면 사상균의 비율이 높아져서 곰팡이형 토양이 된다. 토양 미생물의 활동이 약해져서 유기물의 분해가 잘 안 되고 떼알조직이 파괴되며 산성이 되고 지온과 토양수분이 변화해 토양을 나쁘게 한다. 제초제는 안 쓰거나 적게 쓰는 것이 좋지만 쓰는 경우 유기물과 석회를 주어 직·간접으로 제초제의 피해를 줄여야 한다.
인체에는 농약에 포함된 ‘계면활성제’가 치명적 독성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계면활성제가 인체에 축적됐을 경우 체내 유전자 변형을 일으킬 수 있고 이게 반복되다 보면 암이나 만성적인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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