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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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추진
  • 김병학기자
  • 승인 2021.10.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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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유입방지 등에 총력대응

충북도가 고병원성 AI를 비롯한 아프리카돼지열병ㆍ구제역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위험시기인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키로 했다.

올해 고병원성 AI는 최근 유럽·아시아 등 해외에서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국내로 도래하는 철새가 시베리아에서 유럽의 철새와 접촉 후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충북도와 인접한 강원도 영월, 평창, 홍천 지역 멧돼지와 양돈농가 신규 발생으로 남하 가능성이 우려된다. 

우선 아프리카돼지열병 심각단계로 현재 운영중인 가축방역상황실은 향후 구제역·AI 상황반을 포함해 확대 운영하고 도ㆍ시·군·농협 등 33개 유관기관이 참여할 계획이다.

고병원성 AI 방역대책으로는 3개 분야 15개 과제(Three Five 방역대책)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발생방지를 위한 주요대책으로 겨울철 오리휴지기제를 오리농가 50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야생조류로부터 확산 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통제구간(13개소)을 지정해 축산차량 및 가금종사자의 통행을 금지하며 가금농장 지정 전담관제를 통한 방역수칙 밀착지도와 가금농장 검사주기를 단축해 조기검색을 강화한다. 

자율방역 기반 구축 강화를 위해서는 방역우수 농장(시설)에 인센티브 부여, 고병원성 AI 방역수칙 준수 행정명령 발령, 위험시기 오리농가 조기출하 장려지원 등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으로는 도내 ASF 유입방지를 위해 북부 7개 시ㆍ군을 권역화해 돼지와 분뇨의 권역 밖 반출입을 금지하고 발생지역 양돈 위험물류(돼지생축·분뇨·사료)차단, 등산·안보관광 자제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농장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방지를 위해 축산차량 출입통제시설  및 8대 방역시설을 단계적으로 설치하고 야생동물 기피제 공급과 농장단위 방역점검 정례화 등의 대책도 추진한다.

구제역은 항체양성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예년에 비해 발생 가능성은 낮아졌으나 빈틈없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10월 부터 6주간 소ㆍ염소 백신 일제접종을 완료하고 항체검사 강화, 항체미흡농가 특별관리, 항체우수농가 백신구입비 지원 등 예방접종률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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