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감 수확기 ‘막던져’ 인기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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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감 수확기 ‘막던져’ 인기 짱
  • 옥천향수신문
  • 승인 2021.10.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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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과 경영비 절감 역할 톡톡
영동군감연구회 회원 변기원 씨가 다목적 감수확기를 이용 감을 따고 있다.
영동군감연구회 회원 변기원 씨가 다목적 감수확기를 이용 감을 따고 있다.

영동군이 보급한 다목적 감 수확기 ‘막던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동군은 지역 농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감 농가들의 경영비를 줄이고자 2018년 알루미늄을 이용한 감 수확기를 자체 개발했다. 

감 수확의 경우 높은 사다리를 이용해 상하좌우로 많은 이동을 해야 하는 탓에 강도 높은 노동력을 요구, 농가 경영비 부담으로 이어져 왔다. 

이에 군은 가로 1.4m 세로 2.5m의 방수천막과 0.6~1.5m의 높이 조절이 가능한 철제 받침대 등을 이용한 간단한 구조지만 자체 개발한 감수확기로 작업편의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이후 3년에 걸쳐 보완을 2회 이상 해가며 올해 30대를 보급하여 노동력 절감과 농가소득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개발된 제품은 감 뿐만 아니라 소과용 대추, 매실 등도 효율적으로 수확할 수 있으며 고추 등 농산물 건조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지역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일부 농가에 보급했지만 농가 반응과 수요가 높은 만큼 내년에 예산 확보 후 군 시책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영동군의 감 재배농가는 3,530호로 연간 총소득이 134억 원(곶감 653억 원)을 기록하며 관내 농가소득의 효자 작목으로 꼽힌다. 

그러나 올해 8월부터 시작된 후기장마와 지속적인 강우로 둥근무늬낙엽병 발생으로 감이 많이 낙과되어 평년대비 감생산량이 감소했다.

농업기술센터 장인홍 소장은 “올해 기상조건이 좋지 못해 감의 품질 뿐만 아니라 생산량도 평년대비 상당히 적은 것으로 조사돼고 있다”며 “감 수확기를 이용한 영농 활동으로 생산비를 줄이고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등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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