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언론·문학 3개 부문 수상자 확정
올해로 14회 째를 맞는 노근리평화상 시상식이 지난 16일 오후 2시 30분 노근리평화공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노근리평화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는 지난 7월초 후보자 선정 작업을 시작으로 그간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인권·언론·문학 세 개 부문에 대한 수상자를 확정한 바 있다.
수상자로는 인권상부문에 사단법인 어린이 어깨동무, 언론상부문에 한국일보 남보라 기자(신문보도 부문)와 KBS 시사제작2부(방송보도 부문) 홍혜림 기자 외 3인 그리고 문학상부문에 장편소설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난다’를 발표한 김민환 작가가 선정되었다.
정구도 이사장은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한국사회의 다양한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온 수상자들의 활동은 노근리 정신과 맞닿아 있음을 확인하고 이같은 일들에 노근리사건 피해자들과 유족들은 늘 함께 할 것”이라며 “노근리사건 피해자들에 대한 국가의 배·보상을 위해 최근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노근리특별법안 개정 노력에 대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노근리 평화상’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에 의해 다수의 피난민이 학살된 노근리사건의 교훈을 지속적으로 상기하고 이를 확산시키고자 지난 2008년 제정되었으며 <사>노근리국제평화재단의 주관하에 매년 국내외에서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인권·언론(신문, 방송)·문학 3개 부문에 걸쳐 시상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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