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영수 여사 탄신 96주년 숭모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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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영수 여사 탄신 96주년 숭모제’ 열려
  • 김동진기자
  • 승인 2021.12.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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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도 생가에서
육영수 여사 탄생 96주년을 맞아 육 여사 생가에 마련된 영정 앞에 숭모자들이 놓고 간 꽃바구니가 놓여 있다.
육영수 여사 탄생 96주년을 맞아 육 여사 생가에 마련된 영정 앞에 숭모자들이 놓고 간 꽃바구니가 놓여 있다.

‘육영수(1925∼1974) 여사 탄신 96주년 숭모제’가 지난 달 29일 오전 11시 옥천읍 관성회관과 생가에서 잇따라 열렸다.

이날 숭모제는 유정현 옥천문화원장이 초헌관을 맡고 육동일 옥천육씨대종회 친족대표가 아헌관을 육면수 민족중흥회 옥천지역회장이 종헌관, 금효길 민족중흥회 옥천지역회장이 축관을 맡았다. 

같은 날 오전 9시 우리공화당이 주관하는 육영수 여사 탄신 숭모제도 육영수 여사 생가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들은 육 여사를 기리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와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부산에서 왔다는 금상철(83) 씨는 “육 여사의 탄신제에 매년 참석하며 부산에서는 20년 전부터 시작했다. 조국 근대화를 위해 새마을 운동으로 이 나라가 잘 살고 있다”며 “육영수 여사는 대한민국의 어머니다. 코로나로 지난 8월 15일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를 못가 오늘 생가에서 탄신제를 치렀다”고 했다.

고 육영수 여사는 아버지 육종관과 어머니 이경령의 차녀로 충청북도 옥천에서 태어났다. 옥천죽향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상경하여 배화여고를 졸업한 뒤 옥천여자중학교 교사로 근무하기도 했다. 1950년 6·25전란으로 부산에 피란 중 육군 중령 박정희와 혼인하여 슬하에 지만, 근혜, 근영 등 1남 2녀를 두었다. 1963년부터 박정희 대통령의 영부인으로 11년간 내조했다. 어린이 잡지 ‘어깨동무’ 창간과 서울대학교 기숙사 정영사(正英舍)를 건립했다. 서울 인근 여성회관 건립은 물론 연말마다 고아원과 양로원 그리고 전국 77개 소의 음성나환자촌을 순방하면서 온정을 베풀었다. 1974년 8·15 광복절 기념식이 열린 서울국립극장 단상에서 문세광의 총에 저격당하며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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