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충무로 갤러리브레송서 ‘날씨의 맛 Part 1’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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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충무로 갤러리브레송서 ‘날씨의 맛 Part 1’ 사진전
  • 옥천향수신문
  • 승인 2021.12.1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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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향수신문 김동진 기자 작품 4점 참여
서울 충무로 갤러리브레송 ‘날씨의 맛 Part 1’ 사진전의 메인 포스터로 사용된 김동진 작가의 ‘해운대’ 작품.
서울 충무로 갤러리브레송 ‘날씨의 맛 Part 1’ 사진전의 메인 포스터로 사용된 김동진 작가의 ‘해운대’ 작품.

서울 충무로 갤러리브레송(관장 김남진)에서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 동안 ‘날씨의 맛 Part 1’ 사진 소품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갤러리브레송의 연말 기획전으로 Part1과 Part2로 나뉘어 갤러리브레송에 초대된 작가들의 사진들이 선을 보인다.

전시회 오프닝은 지난 11일 저녁 6시 갤러리브레송 전시장에서 있었다. 이 전시는 세간의 관심을 가지며 전시 작품 설치 중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다녀가며 사진 관람과 판매대도 마련되었다. 둘째 날까지 200여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간 이번 전시는 옥천향수신문 김동진 기자를 비롯해 김남진, 임안나, 양재문, 고정남, 최치권, 강제욱, 문진우, 윤정미, 유용예, 변현우, 이영욱, 라인석 등 국내의 사진작가 57명이 참여했다.

기획한 김남진 관장은 “날씨는 사진가와 매우 밀접하다. 날씨에 따라 촬영이 좌지우지한다. 햇빛, 비, 바람, 폭설, 태풍, 황사, 안개, 번개와 같이 변화무쌍한 날씨를 예민하게 느끼는 사진가의 감수성은 날씨의 변화를 어떻게 사진에 담아냈을까? 우울함, 충만함, 기쁨, 공포, 불안 등을 일으키는 인간의 오감은 날씨와 매우 관련된 감각과 감정의 기상도와 같다”고 했다.

날씨의 맛에 대해 롤랑바르트는 날씨만큼 이데올로기적인 것은 없다고 했다. 스탕달은 비를 싫어했다. 그는 사적인 글에서 “영원히 내릴 것처럼 계속되는 질척하고 고약하고 밉살스러운 비”라며 매우 격렬하게 탓하고 있다.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는 “안개에 싸인 풍경은 더욱 광활해 보이고 상상력을 북돋우며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베일에 가려진 소녀와 흡사하다”라고 썼다.

김동진 작가는 부산 경성대학교대학원에서 사진학석사를 취득, ‘또 다른 도시(Another City)’외 개인전 10회 및 그룹전 20회 이상 참여했으며 올 7월에도 ‘물통’으로 갤러리브레송에서 개인전을 열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개인 사진집으로는 ‘버스, 희망공간(2017)’, ‘해운대(눈빛, 2020)’와 ‘기억색(헥사곤, 2015)이 있으며 명사들이 뽑은 대한민국 작가(2012)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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