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배우들이 만드는 연극 공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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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배우들이 만드는 연극 공연 선보인다
  • 김병학기자
  • 승인 2021.12.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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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읍내’ 옥천주민 12명 참여

옥천군 문화예술회관이 지난 11일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군민들이 배우로 참여하는 연극‘우리 읍내’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2021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으로 옥천군에 상주하고 있는 ‘극단 해보마’의 ‘옥천군민을 위한 퍼블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특히, 이번 연극 공연은 출연 배우 16명 중 12명의 옥천 군민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선발된 배우들은 지난 6월부터 매주 두세 차례씩 퇴근 후 연습이라는 고된 스케줄을 소화해 냈다. 

공연에 참여한 60대 군민배우는“나이가 있어 긴 대사를 끊지 않고 한 번에 해야할 땐 다소 숨이 찼지만 어린시설 꿈이었던 연극반 생활을 늦게나마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이번에 공연된 연극 ‘우리읍내’는 미국의 극작가 손턴와일더의 1938년 연극 분야 퓰리처상 수상작을 각색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평범한 한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소재로 인간의 생사고락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한정적인 삶을 보다 기쁘게 즐기며 최선을 다해 살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문화관광과 조도연 과장은 “연극에 참여하는 군민 배우들의 행복해 하는 모습들을 보니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후 확진자가 늘어 다소 걱정되는 면은 있지만 우리 군민들이 배우로 참여하는 뜻깊은 공연인 만큼 코로나19 자체 방역망을 가동해 최대한 안전하게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했다. 

한편, 오는 18일 저녁 7시에는 가수 윤민수, 린 그리고 뮤지컬앙상블 꾼남꾼녀, 재즈밴드 오버랩이 함께하는 ‘아듀~2021, 더 행복한 2022! – 2021 송년콘서트’가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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