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장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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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장터에서
  • 김성숙 시인
  • 승인 2021.12.23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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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에 희망 싣고
아파트에 찾아와서

예쁜 꽃 단장시켜
화분을 줄 세우면

아낙들 수다를 떨며
분 하나씩 안고 간다

생기 잃은 동양 난을
분갈이 해주면서

내 모습 닮았구나
꽃장수의 혼잣말

쉰 살이 넘었다는데
못 팔리고 대기 중

금강시조문학회 회장 역임
대전시조시인협회 회장 역임
한국시조시인협회 중앙위원 역임
대전광역시 유공예술인상, 대전문학상, 무궁화벽송시조문학상 등 다수 수상
시조집 : 소망하나 그대하나, 순례하는 달팽이 등 5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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