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임인년과 재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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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임인년과 재물운
  • 김현희 명리학자
  • 승인 2022.01.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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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은 임인년(壬寅年)이다. 임인은 천간(天干) 임수(壬水)와 지지(地支) 인목(寅木)이 짝을 이루어서 ‘물을 흠뻑 먹고 자라는 나무’다. 나무가 잘 자라려면 태양과 흙과 물이 필요하다. 그런데 인목의 지장간(支藏干)이 무병갑(戊丙甲)이다. 무토(戊土)는 흙, 병화(丙火)는 태양, 갑목(甲木)은 나무이며 천간 임수는 물이기에 임인(壬寅)의 나무는 물과 흙과 태양을 모두 가지고 있는 나무이다. 그래서 임인(壬寅)은 살기에 부족함이 없어서 노력만 하면 돈도 벌고 자기 성공도 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간지(干支)이다. 

임수(壬水)에게 인목(寅木)의 지장간 무토는 편관(偏官)이고 병화는 편재(偏財)이고 갑목은 식신(食神)이다. 편관은 스트레스로서 힘든 외부 상황을 견뎌내는 인내력이고 편재는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려고 하는 욕망이고 식신은 즐겁게 일하면서 소박하게 행복감을 느끼는 마음이다. 이렇게 임인년은 주어진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돈을 벌면서 먹고사는 일을 해결하는 새해가 될 것이고 임인년의 이런 성향이 2022년을 밝고 활기차게 만들 것이다. 

사주에는 십성(十星)이 있는데 비견(자신감), 겁재(승부욕), 식신(순응력), 상관(경쟁심), 정재(성실함), 편재(활동력), 정관(모범적), 편관(인내력), 정인(인정받음), 편인(눈치 빠름)이다. 십성은 이렇게 긍정적 의미도 있지만 부정적 의미도 있다. 비견(고집), 겁재(질투심), 식신(끈기 없음), 상관(구설수), 정재(구두쇠), 편재(투기), 정관(고지식), 편관(분노), 정인(의존함), 편인(의심)으로 부정적 의미도 있다. 각각의 십성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는 각 개인의 사주팔자 구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임인년은 식신의 해이다. 식신은 좋은 의미로는 먹을 복, 일복, 수명복, 건강복이다. 식신은 무리하게 일하지 않으며 자기 깜냥만큼 일하고 놀고 인간관계를 맺기에 십성(十星) 중에서 욕망과 욕심이 적은 편이다. 

식신은 요즘 말로 하면 ‘소박하고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식신은 타인들이 어떻게 살든 질투하거나 시기하지 않으며 자기 인생에 만족한다. 식신은 자기식의 삶을 살아가는 개성이고 타인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마음이 적은 편이다. 식신은 자기만의 삶을 창조하고 가난하든 부유하든 개의치 않고 자기를 사랑하는 능력이다. 

2022년(임인년)은 식신의 해이기에 사회 전반적으로 2021년(신축년)보다 개성이 넘치고 활기차고 개개인이 각자의 삶에서 자존감과 자부심으로 활발하게 매진하는 해가 될 것이다. 

임인년 이후 봄의 인묘진(寅卯辰), 여름의 사오미(巳午未)로 운(運)이 흐른다. 봄에는 새싹을 내고 여름에는 새싹이 자라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며 활기차게 움직일 것이다. 이렇게 앞으로 6년간 사주가 따뜻하게 흐르기에 무언가 준비하면서 열심히 노력한 사람은 봄여름의 생동력을 맞이하여 자기 성취를 하고 자기가 소망하는 삶을 살 가능성이 있다. 임인년부터 이미 선진국이 된 나라들이나 우리나라도 이전보다 더 많은 GDP(국내총생산)를 산출할 것이다. 이런 경제 성장이 예전처럼 인간의 노동력으로 성장하는 게 아니라 과학기술의 성과로 성장할 것이다. 그러나 각 나라가 경제 성장을 이룰지라도 빈부 격차를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임인년은 재물운을 이루기 위해 초석을 까는 해이다. 초석을 잘 깔고 열심히 일하면 임인년 이후 2023년 계묘년(癸卯年)에 작은 성과가 보일 것이며 계묘년 이후 갑진년(甲辰年)에는 풍성한 결과물이 창출될 것이다. 이렇게 임인년에는 경제는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데 문제는 분배의 공정함이다. 각 나라가 분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사회적 안전망이 긍정적일지 부정적일지 판가름 날 것이다. 나라가 살아남는 근원은 성장도 중요하고 분배도 중요하기에 분배 문제를 공평하게 해결하는 똑똑한 지도자가 있어야 나라가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다. 

임인(壬寅) 두 글자가 각각의 사주에 따라 다르게 작용하지만 임인년(壬寅年)은 성장을 시작하는 해이다. 임인년이 식신생재(食神生財)로 가는 초입이기에 재물운이 좋아질 수 있다. 그래서 무언가 새로운 일을 하려고 계획했던 사람들은 용기를 내서 일을 시작하는 게 좋다. 일하면 돈을 벌게 되고 일하지 않으면 돈을 벌지 못한다. 임인년은 시작의 의미인 식신의 해이기에 그동안 하고자 했던 공부도 시작하고 일도 새롭게 엮어가면서 열심히 하면 성과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식신은 사람을 배려하는 능력이기에 그동안 인간관계가 힘들었다면 사랑과 이해심의 마음으로 2022년을 시작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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