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정치인 감싸는 국민의힘은 도민 앞에 사죄하라” “박 의원 복당시킨 국민의힘, 부끄러움 알기나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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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정치인 감싸는 국민의힘은 도민 앞에 사죄하라” “박 의원 복당시킨 국민의힘, 부끄러움 알기나 하는지”
  • 김병학기자
  • 승인 2022.01.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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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정의당 잇따라 성명서 발표

‘공사 특혜 수주 의혹’과 관련 재판에 회부돼 있는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에 대한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김 의원의 복당을 허락하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정의당 충북도당이 잇따라 성명서를 내고 성토에 나섰다.

지난 6일 민주당 충북도당 이상식 선거대책위원회공보단장은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지난 5일 박덕흠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윤리특위에 건의키로 했다”며 “정치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박덕흠 의원의 국회의원직 제명은 확실시되고 있다. 비리 주범인 박덕흠 의원 복당을 받아준 국민의힘의 행태에 충북도민들은 분노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박덕흠 의원의 의원직 제명 전에 복당을 즉각 취소하고 당에서 제명하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단장은 이어 “박 의원은 그동안 수사를 받지도 기소되지도 않았다. 당에 해를 끼치지 않았다며 복당을 받아줬다. 그러나 수사당국은 지난해 5월 박 의원의 ‘공사 특혜 수주 의혹’과 관련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를 압수수색했다. 같은 해 9월에는 박 의원의 친형과 아들이 지분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건설사를 압수수색했다. 이것이 수사가 아니면 무엇인가? 또한 당에 해를 끼치지 않았다는 변명도 궁색하다. 그렇다면 도민과 국민들께 해를 끼친 것은 괜찮다는 말인가”라고 일갈했다.

이인선 정의당 충북도당위원장도“세상은 변했고 시민들은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대한민국 정치다. 기득권 양당체제의 지역판 청주 상당이 그곳이다. 이해충돌의 대표적 사례인 박덕흠 의원을 복당시킨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국회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제명의결이라는 수모를 당하게 되었으나 부끄러움을 알기나 할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청주 상당의 후보로 나선 정우택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은 기후위기시대에 탈원전은 반대, 강남부동산부자로서 수년 전 관기발언으로 이미 퇴출되었어야 하는 반여성적 정치인이다. 지난 총선에서 정치생명을 걸고 출마했던 청주흥덕선거에 이어 상당에서 여전히 정치생명을 부여잡고 있다. 무죄판결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대법판결이 남아있는 윤갑근 전 고검장이 후보로 다시 나서겠다고 한다. 그가 연루된 라임사태는 일반투자자에게 부실한 사모펀드판매로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하여 지금까지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대표적 금융사기피해사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선거의 귀책 당사자인 민주당도 부끄럽기는 마찬가지다. 재선거의 귀책 당사자가 아직 지역위원장이다. 이재명 후보의 무공천 발언이 진정성이 있으려면 당론으로 확정해야 하며 청주 상당구 지역위원장을 교체해야 한다”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싸잡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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