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
북으로 보내고
몸 녹은 대지의
기침 소리에
땅속의 준비생들
꼬물꼬물 흙을 간지려본다
겨우내 잠긴
눈 비비며
가지 끝에 매달린
얇은 해살
기지개 켜면
봄 편지 우체통에
꼬물꼬물 새싹들
세상 나갈 준비에
시끌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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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
북으로 보내고
몸 녹은 대지의
기침 소리에
땅속의 준비생들
꼬물꼬물 흙을 간지려본다
겨우내 잠긴
눈 비비며
가지 끝에 매달린
얇은 해살
기지개 켜면
봄 편지 우체통에
꼬물꼬물 새싹들
세상 나갈 준비에
시끌시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