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하늘에 ‘희망의 클래식’ 울려 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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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하늘에 ‘희망의 클래식’ 울려 퍼져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2.06.0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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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음악극 ‘선녀와 클래식 친구들’
진천의 진천화랑관 상주단체인 ‘팀 키아프’와 옥천의 ‘극단 청사’가 교류 공연으로 기획한 가족 음악극 ‘선녀와 클래식 친구들’ 모습.
진천의 진천화랑관 상주단체인 ‘팀 키아프’와 옥천의 ‘극단 청사’가 교류 공연으로 기획한 가족 음악극 ‘선녀와 클래식 친구들’ 모습.

코로나19 야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 이후, 오랜만에 옥천의 저녁 하늘에 밝고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이 울려 퍼졌다.

지난 달 20일 저녁 7시 옥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진천의 진천화랑관 상주단체인 ‘팀 키아프’와 옥천의 ‘극단 청사’가 교류 공연으로 기획한 ‘선녀와 클래식 친구들’ 가족 음악극 공연은 여유로운 금요일 저녁을 맞아 옥천 관내 초등학생과 학부모 100여 명이 자리하며 공연을 관람했다. 

출연진은 공연 중 중간중간 무대 공연을 관람객과 함께 즐기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모차르트, 베토벤, 하이든 등 출연 배우들이 등장하기 전에 함께 이름을 외치도록 유도하며 공연무대를 더욱 재미있고 활기차게 만들었다. 

이 가족 음악극은 클래식 음악과 연극을 콜라보로 구성해 펼친 공연으로 클래식 음악 연주는 ‘팀 키아프’의 고영철 총 예술감독 팀이, 연극은 ‘극단 청사’의 박현진 연출 팀이 맡았다. 주인공 래욱 역에는 바리톤 조래욱 씨가, 선녀역에는 박현진 씨가 맡았다. 홍은지 씨가 피아노 연주로 무대의 분위기를 만들며 팀파니, 바이올린, 비올라, 콘트라베이스, 오보에, 클라리넷, 트럼펫, 호른, 첼로 등의 클래식 연주와 연극, 무용이 함께 어우러진 신나는 가족 음악극이었다.

고영철 감독은 “이번 기획은 클레식 음악을 어떻게 재미있게 관객들에게 들려줄까를 고민하다가 연극적인 요소를 가미해서 만들어보자면서 공연무대에 작곡가들이 직접 나와서 얘기해주면 관객들이 더 재미있어하지 않을까 해서 기획을 했다”며 “코로나로 2년 동안 고생이 너무 많았다. 이렇게 관객들이 호응해 주시고 같이 기뻐해 주시니 연주자로서 공연하는 사람으로서 뿌듯하고 올해부터 더 나아질 거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저는 첼로 전공자로 오늘 첼로를 연주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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