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의 꿈과 행복을 위한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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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의 꿈과 행복을 위한 헌신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2.08.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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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옥천군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센터’ 김원배 센터장
“기초적인 부분이지만 ‘발달장애인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가’ 하는 부분들을 아주 세밀하게 공부하고 있다”는 김원배 센터장.
“기초적인 부분이지만 ‘발달장애인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가’ 하는 부분들을 아주 세밀하게 공부하고 있다”는 김원배 센터장.

세상에 관심을 덜 받는 곳에서 수도자의 인생처럼 묵묵히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소명처럼 발달장애인의 꿈과 미래를 위해 일하는 '드림옥천군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센터'(이하 드림센터) 김원배 센터장. 

불교에서는 과거 수많은 인연이 쌓여 현세에서 옷깃이라도 스친다 했다. 김 지부장은 2017년 선교사로 NGO활동으로 필리핀에서 18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직업이 목사로 장애인과는 인연이 없었다. 연고도 없는 옥천에서 신의 뜻인지 우연인지 발달장애인 부모를 만나 ‘충북지적장애인복지협회’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발달장애인과 깊은 인연을 맺게 됐다. 

‘드림센터’가 하는 일은

‘드림센터’는 지난 2014년 ‘충북지적장애인복지협회옥천지부’를 시작으로 2019년 드림센터가 창립하여 발달장애인이 자신이 원하는 일상 활동을 스스로 선택하고 동료와 함께 지역사회 기반 활동에 참여하도록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 그들이 낮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고 자립 생활을 지원하고 사회참여를 증진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사회참여를 위해 옥천군장애인복지관, 평생교육원 등의 협력기관과 함께 다양한 장애인평생교육 프로그램 창출과 재능개발, 자기만족도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의 다양화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 일자리사업, 직업훈련, 공동생활가정, 체험농장사업, 환경개선사업, 공공후견인사업, 자조모임운영, 위기가정지원, 건강관리지원 등의 사업도 모색, 연계하고 있다. 

또한 중증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중증장애인 1:1서비스 제공 및 각종 지원 서비스를 개발하고 발달장애인의 요구와 관심을 반영하여 지역사회 활동과 자신의 생활에 대해 주도적일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올해 계획은

옥천의 많은 장애인 단체는 장애인 일자리로 직원을 채용한다. 간접 고용이다. 우리는 오는 8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발달장애인 1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자신보다 발달장애척도가 많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승합차를 타고 내릴 때 기사님을 보조하는 일을 하게 된다. ‘우리가 당신을 선생님으로 채용하려고 한다’는 말에 선생님이 정직원이 된다는 사실에 너무나 기대에 부풀어 있다. 그리고 사무보조원도 1명 채용 계획도 있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를 해보려고 한다.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면

드림센터는 바우처 사업으로 지원받아 운영한다. 최저임금이지만 선생님들에게 급여를 지급하고 드림센터의 프로그램 등 여러 가지 사업을 한다. 드림센터에 등록이 되어 있는 발달장애 이용자는 30명이고 옥천군에는 250명 내지 260명 정도 되는 발달장애인들이 있다. 저희가 실질적으로 돌보고 있는 발달장애인은 45~50% 정도다. 지금까지는 제 사비로 운영하고 있다. 작년의 적자는 아내의 월급으로 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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