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는 누구도 아닌 바로 나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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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는 누구도 아닌 바로 나의 미래다”
  • 김용환 기자
  • 승인 2022.11.10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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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주‧야간보호센터 박철순 대표가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굿모닝주‧야간보호센터 박철순 대표가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남은 삶 동안 경로사상을 실천한다는 생각으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는 박철순(72) 굿모닝주야간보호센터 대표. 

고령화 사회로 인해 핵가족이라는 미명 아래 가족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어르신들의 증가는 각종 가족문제와 사회문제된지 오래다. 특히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가지고 있는 노인의 부양은 부양가족으로 하여금 그에 따른 부담감을 가증시키고 있으나 이러한 문제 해결의 기능을 갖추고 있는 보호시설과 기관이 극히 미진한 것 또한 우리의 현 주소이다. 바로 이러한 문제를 적절히 해결, 해소할 수 있는 노인요양시설의 확대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것 또한 시대의 요청이기도 하다. 

나에게 옥천이란

1979년 3월 안내중학교로 처음 부임한 박 대표는 2011년 2월 옥천여자중학교에서 퇴직할때까지 교사로 지냈다. 그래서인지 옥천은 ‘제2의 고향’으로 와 닿는다. 이후 옥천은 교사 퇴직 후에도 옥천을 떠나지 않고 부친과 함께 옥각리에 터를 잡고 생활토록 한 고맙고 행복한 곳이다. 그런 박 대표에게 부친의 고관절 골절은 또 다른 눈을 뜨게 만들었다. 
“동년배의 다른 어르신들도 가정에서 모시기가 매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어 굿모닝너싱홈인 공동생활가정을 개설하여 함께 모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지금의 센터 설립 배경을 말했다.

“서비스받고 싶은 만큼 케어하고 
내 부모님처럼 모시자”

2011년 문을 연 ‘굿모닝 주‧야간 보호센터’는 1층은 생활실로 사용하며 2층은 주방과 다목적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어르신이 병원에 가거나 보호자가 방문하기 편하게 뛰어난 접근성을 갖췄다. 센터는 정원이 24명이며 직원은 10명이다. 오로지 어르신의 안전과 생활편의, 케어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세월 받은 옥조근정훈장과 국무총리표창 등 많은 상에 걸맞게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의 가족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내가 서비스받고 싶은 만큼 케어하고 내 부모님처럼 모시자’를 슬로건으로 하여 어르신과 보호자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센터에서 하는 일은

센터는 치매나 중풍 등 노인성 질환 등으로 심신에 장애가 발생하여 도움을 필요로 하는 노인을 시설에 입소시켜 낮 동안 가정과 같은 주거여건과 급식, 요양 그 밖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여 생활안정과 심신기능의 유지, 향상을 도모하며 부양가족의 신체적, 정신적 부담을 경감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입소대상은 노년기 만성질환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 돌봄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과 심리·정서적으로 안정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 맞벌이 부부의 부모로 보호가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 65세 이상의 국민기초보장 수급 어르신으로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어르신을 주요 입소 대상으로 한다. 
 
특별한 프로그램은

한과 만들기, 솜씨자랑, 도미노게임, 실버놀이 체험 등 세면, 목욕은 물론 식사 도움, 체위변경의 신체활동 지원, 취사, 청소, 세탁, 외출 시 동행하는 일상생활 지원, 말벗, 의사소통 도움을 주는 정서 지원, 옷 개기, 요리 등 다양한 활동을 성심껏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곳은 어르신들의 일상 생활을 보호자들과 소통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간호서비스로 혈압, 맥박, 체중, 당뇨 등 기본적인 건강을 간호사가 확인하고 있으며 건강상담, 상처 간호, 욕창 간호, 관장, 인공 도뇨 관리 등 세심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여가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취미생활, 레크레이션, 미술치료, 활동 치료, 산책 등 취향에 맞는 여가 서비스를 준비하여 어르신들이 즐거우면서도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어르신들을 위한 치매 예방·여가·사회 적용 프로그램, 물리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외에도 20여년 간 봉국제와이즈맨옥천클럽에 가입하여 봉사활동을 하였으며 아내 성기선 씨 역시 이곳 센터 간호사로 근무 중이다. 그러한 아내는 지금도 옥천읍주민자치위원회 위원과 옥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을 맡으며 활발한 사회봉사 횔동에도 참여하고 있는 맹렬 여성이기도 하다. 

박 대표는 “노인복지의 중심은 단연 어르신이다. 또한, 복지는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나의 미래이기도 하다”라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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