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농협 제51기 정기총회’ 개최
상태바
‘옥천농협 제51기 정기총회’ 개최
  • 김병학 기자
  • 승인 2023.02.02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이실 상임이사 연임
정용규‧황의설 감사도 연임
조이실 상임이사
조이실 상임이사
정용규 감사
정용규 감사
황의설 감사
황의설 감사

옥천농협(조합장 임락재)이 지난 달 27일 오전 10시 농협 본점 2층 대회의실에서 ‘제51기 정기총회’를 열고 2022년도 사업결산 보고 승인과 임원(상임이사·비상임감사) 선출에 관한 사항을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대의원 111명 가운데 108명이 참석, 97.3%의 높은 참석률을 보였다.

임락재 조합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10시부터 열린 대의원회의에서는 옥천농협이 2022년 한 해 동안 이룩한 경영성과에 대해 정용규 감사의 감사보고가 이어졌다. 정 감사는 “코로나19 등으로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조합원과 농민 여러분들의 협조로 전년 대비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 다행스럽다”며 “그러나 아직도 농협 자체적으로 미지한 부분이 많다. 불필요한 사업들은 과감히 정리를 하여 건강한 옥천농협이 되도록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날 발표된 2022년도 사업 보고도 눈길을 끌었다. 옥천농협은 ‘구매·판매·마트부문’을 비롯한 ‘가공부문’ ‘이용부문’ ‘신용부문’ ‘관리부문’ 등 총 5개 부문에 걸친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지점별 경영 결과가 좋게 나타났다. 실제로 당기순이익을 보면 본점이 5억4백만 원을 비롯해 동이지점 2억7천6백만 원, 군북지점 1억8천4백만 원, 군서지점 1억1천3백만 원 등으로 전년 대비 상당 부분 높은 흑자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군북지점의 경우 2021년 –8천8백만 원에서 2022년에는 전년 대비 2억7,200만 원이나 증가한 +1억8천4백만 원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6년 동안 지속되던 마이너스 성장을 깨고 지난해 처음으로 플러스 경영에 진입한 것이다. 

하지만 농산물유통센터(-1억 5천만 원)와 가공공장(-1억 5천2백만 원)은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 밖에 장례식장(1억 2천8백만 원)과 하나로마트(2억 4천9백만 원)는 꾸준히 플러스 성장을 나타냈다.

이어 열린 상임이사와 감사 선출. 이날 총회에서는 이달 17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조이실(68) 상임이사와 3월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정용규(64) 황의설(61) 감사에 대한 선출이 이어졌다.

먼저, 상임이사 후보에는 현 조이실 상임이사가 단독후보로 나서 참석 대의원들에게 찬반 의사를 물었다. 

그 결과 총 108명 중 찬성 93 반대 15표를 얻어 상임이사 연임이 확정됐다. 옥천농협 상임이사 선출은 조합장과 달리 대의원들의 찬반을 묻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즉,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선거인 과반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의 찬성을 얻으면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하지만 1차 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을 얻지 못하면 2차 투표를 실시해야 한다. 과거 2차까지 간 적도 있었다.

감사 역시 류영훈(63) 정용규(64) 황의설(61) 씨 등 총 3명이 후보로 등록, 나름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류 후보는 아쉽게도 현직 감사들의 벽을 뚫지 못했다. 선거 결과 황의설 후보가 88표, 정용규 후보가 76표, 류영훈 후보가 29표를 얻어 다득표 순에 따라 황 후보와 정 후보가 그대로 감사직을 이어받았다.

조이실 상임이사는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다시 옥천농협 상임이사에 앉혀 준 것은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인다”며 “새로이 시작하는 마음으로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통해 일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 조성과 그로 인한 4,000여 조합원들이 오고 싶어 하는 조합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용규 감사는 “묵묵한 등대의 역할로써 사전에 감사의 건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여 공부하고 감독과 견제를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했다.
황의설 감사도 “그동안 배우고 터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정도경영을 실현하도록 조합원의 실익을 증대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견제와 협력의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했다.   

/ 김병학 기자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