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조규룡) 주관 ‘옥천군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열렸다.
가격안정기금은 농축산물의 도매시장가격이 최저가격 이하로 하락했을 때 그 차액을 지원하여 안정적인 농가경영 지원을 목적으로 설치된 기금이다. 지난 2021년 5억 원 적립을 시작으로 올해 50억 원의 기금이 조성되었다.
이번 토론회는 농축산물 가격폭락이 되풀이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직면하고 있는 지역농가에 가격안정기금이 실질적인 보호막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농축산물 최저가격 산정 방법을 비롯해 지원 범위와 방법 등 가격안정기금이 제대로 정착될 수 있는 다양한 개선방향이 논의되었다.
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연구기획팀장은 ‘옥천군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조례의 실효성 제고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토론자로 이현철 농업정책과장, 안문상 옥천읍 교동리장, 복진영 청성면 구음2리장, 강대우 이원면 장화리장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발제를 맡은 이수미 팀장은 “농축산물 가격폭락 등 대내외적인 위기로 인하여 농사를 지속할 수 없는 상황에까지 직면하지 않도록 가격안정기금의 대상 작물과 농가에 대한 기준을 폭넓게 확대하여 농업의 다양성을추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성해야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규룡 산업경제 위원장도 “농가의 안정적인 삶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농축산물 가격안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조성된 가격안정기금이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역농가를 비롯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위원회 차원의 정책대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옥천군의회는 이번 정책토론회를 시작으로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통한 정책토론회와 주민간담회 등 주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