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자 쏘가리 잡자’ 금강서 낚시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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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 쏘가리 잡자’ 금강서 낚시대회 열려
  • 이성재기자
  • 승인 2016.10.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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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청마리 일원서 개최… 낚시인 등 250여명 참여
대회참가자들 “단양 남한강 비교해도 우월” 지속 추진돼야

한국자유총연맹 옥천군지회 청년회가 주최하고 대전 오리진 루어가 주관하는 제1회 금강 쏘가리 루어낚시대회가 지난 9일 동이면 청마리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김재종 前 도의원과 금유신 애향회장, 쏘가리 낚시인, 주민, 업계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치러졌다.

㈜제이에스컴퍼니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옥천군의 낚시관광 홍보와 더불어 금강이 남한강 못지않은 쏘가리 산지로 중부권 쏘가리 루어 낚시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는데 역점을 두고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오전 7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4시간 동안 실력을 겨뤘다. 시상으로 1등은 상금 5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상품이 제공됐고 2등에게는 상금 30만원과 50만원 상당의 상품이 3등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상품이 각각 지급됐다. 또 4등부터 7등에게도 순위에 따라 40~10만원 상당의 각종 낚시용품이 상품으로 주어졌고 행운상 등 다수의 상품이 준비됐다.

풍부한 수량과 빼어난 환경을 자랑하는 금강은 쏘가리뿐만 아니라 동자개, 꺽지, 메기 등 토속 민물어종 자원이 풍부해 전국에서 많은 낚시인들이 찾는 민물낚시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전국 규모의 낚시 대회로 이끌기에는 홍보와 관내 민물 어업인들의 협조가 아쉬운 상황이다.

대회에 참가한 낚시인은 “단양의 남한강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루어낚시 환경이 좋고 교통도 좋은 편”이라며 “전국에 낚시인들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낚시를 할 만한 곳은 그리 많지 않은데 옥천은 쏘가리 낚시에 적합한 지역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옥천군도 지난 3월 단양 쏘가리 낚시대회와 견줄만한 수준으로 대회를 치르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무산됐다.

오리진 손석일 대표는 “동이면 청마리에서 3년째 자비를 들여 쏘가리 낚시대회를 진행해오고 있다”며 “지난 3월 옥천군의 지원 여부도 있었지만 지역어민들의 반대로 무산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쏘가리 낚시 대회가 끝난 후에도 대회상품 시상과 게임, 추첨 등을 진행하면서 낚시인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축제를 즐기는 인상적인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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