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술과 예술로 지역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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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술과 예술로 지역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인
  • 천성남국장
  • 승인 2016.10.2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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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세헌(64·사진) 중앙의원 원장
송세헌(64·사진) 중앙의원 원장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 노력해 왔던 의료계의 선배님들이 한분, 두 분 떠나시고 나니 이젠 제가 가장 오랜 개업의가 됐네요.”

지난 1986년 옥천에서 개업한 송세헌 원장은 30여년 세월 속에 지역에서는 의술을 통한 봉사지킴이로서 내로라하는 베테랑이다.

옥천로타리클럽 23대 회장으로 지역에서 처음으로 청마리에서 제 1회 의료봉사를 실시한 송 원장은 로타리 클럽이 헌신하는 봉사클럽으로 그 역할을 강조하였다.

옥천로타리클럽 회장 당시 청담 로타리클럽과 이원로타리 클럽을 창립하였고, 2000년에는 로타리클럽 창립 이래 처음으로 국제로타리 3740지구(충북)에서 ‘“최우수클럽상”과 최우수 회장상’을 받게 된 것 등등 옥천로타리클럽의 대부로서 써내려온 역사를 가만가만 들려주었다.

그는 ‘초아의 봉사’인 의사로서 ‘옥천로타리클럽 창립 30년史’를 발간하기도 했다. 지역 내에서의 의사로타리안은 김영실 제일의원장, 한인수 장내과 원장등이다. 옥천로타리 클럽은 2년마다 태국과 캄보디아 등으로 해외 의료봉사를 다녀오고 있다고 한다. 송 원장은 “생각하면 열정을 가지고 마음이 하나 되어 뛰었던 봉사의 길이었다며 동료 로타리안들이 무척 고맙다.”고 했다.

또한 송 원장은 문화예술계에서도 잘 알려진만큼 활동도 대단해 지난 2009년 지용시낭송협회를 창립하여 지난 2014년에는 지용시낭송회 회장을 맡아 제 1회 지용시낭송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지금도 문화예술 방향으로 이를 지향하는 후배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아낌없이 지원할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그밖에 충남의과대학 시절 손수 창립한 필내음문학동인회, 한국의사시인협회, 시와 시학동인회 등에서 여전히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의학과 예술은 동격’ 이라고 말할 정도로 일반인들의 사고를 깰 만큼의 열정과 낭만을 가지고 사진 예술에도 쏟아 붓고 있다. 지금도 옥천사진협회 회원으로 이 중봉 충렬제 때 사진전을 끝냈고, 현재 청주국립박물관에서 늘빛사진연구회의 회원으로 단체전을 열고 있다고 한다.

‘Ars longa, vita brevis(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란 말을 가장 흠숭하는 그는 “의사는 독수리 같은 눈과 사자 같은 심장과 예술가 같은 손을 가져야 한다”는데 천착하고 있다. 그의 인생관은 “행복은 죽음의 의미를 통찰하고 열린 마음으로 현재를 만족하는 삶”이라며 “나이 먹으니 몸도 중요하지만 자연과 교감하는 감성, 정서와의 유대감을 향상시켜야 외로움을 달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한다.

“늘 사람으로 위로를 받는다”고 말하는 송원장은 사람 만나는 것을 즐기는 것 같았다. 동창회 중심으로 많은 클럽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중학교 1학년 까지는 야구선수를 했던 경력이 있어 모든 공으로 하는 운동을 좋아한다며 지금도 스키를 즐기는 스포츠 마니아이기도 하다.

송원장은 “지역을 사랑하는 40~50대 리더들이 문화예술·봉사 지향으로 가기를 원한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옥천의 아름다운 문화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정신적인 지주가 될 수 있는 모임집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언제나 예술문화의 융성을 지향해야 한다는 그에게서 우리에게 소중한 것은 진정 무엇인가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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