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지역 한 주동안 크고 작은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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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지역 한 주동안 크고 작은 사건·사고
  • 이창재기자
  • 승인 2016.10.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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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읍 예진카센터 사거리 교통사고 발생
일명 ‘황금 포커성’ 성인게임기 전량 압수
옥천읍·동이면 주택화재… 4800만원 피해
금강서 60대 불타 숨진채 발견… 자살추정
지난 24일 예진카센터 앞 사거리에서 1톤 봉고차량과 투싼 차량의 접촉사고가 있었다.

지난 24일 오후 2시 20분, 옥천읍 장야리 옥천-동이로 노상, 예진카센터 사거리에서 동이에서 옥천방향으로 직진하던 봉고 1톤 트럭(백모 씨, 67세)과 영동방면에서 옥천I.C방향으로 주행하던 투싼 차량(김모 씨57세)이 접촉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백모씨의 봉고 1톤 트럭은 범퍼와 차량 앞면이, 김모 씨의 투싼 차량은 차량 우축 앞부분이 파손되었지만, 다행히 양측 운전자는 모두 3주 이하의 경상에 그쳤다. 경찰은 현재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옥천경찰서는 옥천읍 금구리 소재 게임장을 급습, 성인 게임기 60대를 압수하였다. 이 게임장은 지난 2014년 12월, 옥천군에 일반게임장으로 등록, 허가를 받아 영업을 해오다, 최근 성인 게임기를 설치하여 미풍양속을 해치는 일명 ‘황금 포커성’이라는 기계를 설치 성인들을 대상으로 불법 사행성 게임을 하게 하고, 불법 환전을 해오다,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집행을 당했다. 경찰은 현재 이 게임장을 운영해오던 업주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옥천소방서(서장 류광희)가 주말에 연이어 발생한 화재를 주민의 신속한 신고와 소방서의 발 빠른 대처로 초기에 진화했다. 지난 21일 새벽 4시 36분께 동이면 세산리 P(57)씨의 주택에서 불이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여분 만에 꺼졌다.

불을 처음 신고한 이웃주민은 “개 짖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100여m 떨어진 P씨 집에서 연기와 함께 커다란 불길이 일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화재 당시 집안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소방서 추산 43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당국은 집주인 P씨가 인근 도시에 살고 주말이나 농사철에만 이용한 점 등으로 미뤄 내부 연소흔적을 중심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같은 날 오전 11시 42분께 옥천읍 죽향리 K택배의 컨테이너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근 주민 H씨가 신고해 화재 발생 15분 만에 소방서 추산 48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진압됐다. 소방서는 내부에 수온발열장치를 확인하고 전기 합선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오전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 금강변에서 옥천읍에 사는 A(64)씨가 불에 타 숨져 있는 것을 낚시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옥천경찰서에 따르면 낚시꾼 B(48)씨가 "낚시장소를 물색하던 중 다리 아래서 불에 그을린 마네킹 비슷한 물체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강변에 세워진 A씨의 승용차와 지갑, 휴대전화 등의 유류품을 찾아 내고, CSI(감식반)에게 의뢰, 자살한 것으로 보고, 가족에게 연락 신원 확인을 하고 시신을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부인과 이혼하고 우울증 증세를 보였으며, 사고 사흘 전인 지난 17일에도 인화물질이 담긴 통을 들고 다니면서 자살을 시도하다가 경찰이 발견, 안정을 되찾게 한 뒤 귀가조치 된 적이 있었으나 끝내 시신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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