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영수 여사 생가 찾은 파독 간호사
상태바
육영수 여사 생가 찾은 파독 간호사
  • 이성재기자
  • 승인 2016.11.03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일 20명… 50년 전 악수한 인연
지난 1일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한 파독 간호사일행과 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머나먼 이국땅 독일에서 광부와 더불어 조국 근대화에 기여한 파독 간호사 20여 명이 지난 1일 육영수 생가를 방문했다.

이번 육영수 생가 방문은 파독 간호사 50주년 기념 모국방문 정기일정(1월 24일~31일)을 마치고 육 여사와 특별한 인연을 맺었던 몇몇 분들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육 여사가 박정희 前대통령과 함께 독일(서독)을 방문해 타향에서 외화 벌이를 위해 고생하고 있는 광부와 간호사들을 위로할 당시 현장에서 일일이 두손을 맞잡았던 분들이다.

이날 육영수 생가를 방문한 파독 간호사들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생가 곳곳을 둘러보며 다시금 육 여사와 함께했던 그날 기억에 눈시울을 적셨다.

옥천군은 손자용 부군수를 비롯한 생가 관계자 등이 이분들을 환대했으며 조국을 위해 땀 흘렸던 그때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파독 간호사 50주년 기념 모국방문을 주최한 재독한인간호협회 윤행자 회장은 “파독 간호사분들을 따뜻하게 반겨 주셔서 감사하다”며 “육 여사와의 특별한 인연이 고귀한 정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파독 간호사는 1960~1970년대까지 실업문제 해소와 외화 획득을 위해 우리정부에서 독일(서독)에 파견한 1만여명의 간호사를 말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