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세월 40년…내고향 특산물로 향수 만끽
상태바
떠난 세월 40년…내고향 특산물로 향수 만끽
  • 이창재,최재관기자
  • 승인 2016.11.10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향우회, 지난 5~6일 대전서 한마당 축제… 남부3군 특산물 판매 등
한마당축제 행사 개최를 알리는 테이프커팅식 장면.
옥천 관성회 회원들과 환담하는 김영만 옥천군수.
재전 옥천향우회 회원들이 건배로 화합을 다지고 있다.
옥천지역 출신 도, 군의원들과 농특산물 판매장에 수고하시는 분들이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한마당축제에 참여한 영동군향우회 참여자들을 환대하고 있다.
충북향우회 한마당축제 개최를 위해 공헌한 사람들이 특별시상을 받았다.

대전 지역에 삶에 기반을 두고 있는 충북지역 남부 3군(옥천·보은·영동) 출신의 동향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체육대회를 통해 우정과 화합을 도모하고, 농특산물한마당장터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 판매하는 뜻 깊은 행사가 성황리에 펼쳐졌다.

충북도와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는 지난 5~6일 이틀 동안, 대전광역시 용운동 대전대학교 운동장에서 ‘제1회 대전시민과 함께하는 충북향우회 한마당축제’를 개최하고, 현재 대전지역에 거주하는 남부 3군 (옥천·보은·영동) 향우회 소속 회원들과 출신 동향인사들을 초청하여 체육대회를 통해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각 지역 농특산물을 한마당 장터를 통해 홍보, 판매했다.

이번 행사는 충북도와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가 주최하고, 재전옥천향우회의 주관으로 옥천·보은·영동 출신의 대전시민 16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에서 신명풍물예술단의 대북공연과 안금분 전통무용학원 공연팀의 진도북 공연을 통해 힘찬 북소리로 개막을 알리고, 개막식, 그리고 식후 행사로 열렸던 체육행사와 한마음 노래자랑 등 참여한 사람들의 호응을 얻어낸 다양하고 재미있는 순서로 진행됐다.

또 행사장 주변에 남부 3군 농특산물 판매부스를 설치해 옥천군의 옥천배, 참기름, 옥수수, 건고사리, 벌꿀 등과 보은군의 보은대추, 고구마, 된장, 고추장, 뽕잎국수, 영동군의 포도, 와인, 사과, 청주시의 건오미자, 생표고, 충주시의 사과즙, 밤, 제천시의 김치, 들기름, 진천군의 인삼, 홍삼추출액, 보리쌀 등 충북지역의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10∼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해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또 이 날 개막식에서는 이시종 충북도 지사가 이번 행사를 위해 수고한 사람들을 위해 다음과 같이 특별 시상을했다. ▲ 감사패 △ 재전옥천향우회 회장 조규순, 재전옥천향우회 사무국장 오욱재 △ 재전보은군민회 사무국장 서석희 △ 한밭영동향우회 회장 양준성 ▲ 표창장 △ 충청북도 남부출장소 지방행정사무관 최필규, 농협중앙회 옥천군지부 팀장 김장범

이 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 김영만 옥천군수, 정상혁 보은군수, 권선택 대전광역시장,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정용기(대전 대덕구) 등이 참석했고, 국회의원 박덕흠(동남부 4군), 국회의원 이장우(대전 동구) 등이 축전을 통해 행사를 축하하고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조규순 재전옥천향우회장은 "이번 행사는 애향심 고취와 한마음으로 뭉쳐 상부상조하는 우정과 단합의 장이 됐다"며 "특히 내 고장 농특산물 판매로 고향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본지 필진이신 육동일 충남대 교수(자치행정학과)는 “남부 3군(옥천·보은·영동) 출신들로 현재 대전시민으로 살아가는 출향인들이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모인 뜻깊은 오늘 행사룰 통해 고향과 우리가 살아가는 지역의 상생발전의 견인차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며 “대전과 우리 고향이 연계하여 교육, 행정, 교통, 환경 등을 효율적으로 가꿔가는 일에 이바지하자”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