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매출감소에 우는 알바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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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매출감소에 우는 알바생
  • 최재관기자
  • 승인 2016.11.17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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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시급 6030원 못 받는 알바생 다수
최저임금에도 못 미쳐 현실 대안문제 필요

옥천군 관내 아르바이트를 고용하고 있는 편의점, PC방, 당구장 등의 업주들 중에 상당수가 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최저시급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있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옥천지역에서 영업하고 있는 편의점과 PC방, 당구장은 모두 46여 곳에 이르지만 법정최저시급 6030원을 지키는 곳이 많지 않다. 편의점 30곳 중 시급을 조사한 10곳의 편의점 중 1곳만이 6030원의 시급을 지급하고 5000~6000원을 지급하는 편의점은 7곳, 5000원도 주지 않는 편의점은 2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A편의점에서 근무하는 B씨는 “시급 4800원 받아요. 최저시급 맞춰 달라고 하면 나가라고 할 텐데 어떻게 말해요. 경기불황이라서 다른 일자리 구하기도 힘들다고”하소연을 했다. 다른B편의점에서 근무하는 H씨는“최저시급이 6030원이라고는 알고 있지만, 경기불황에 마땅한 일자리도 없고, 편의점알바 근무해도 6030원 최저시급을 주는 경우가 많이 없고 근로계약서를 쓰자고 말하면 알바일도 못한다고”말했다.

최근 옥천군지역 경기 불황에 편의점, PC방, 당구장등 업계가 매출감소를 하고 있지만, 편의점, PC방, 당구장 등 여전히 임금 사각지대에 놓여 져 있다.

옥천군지역 한 편의점 관계자는 “경기 불황이라 편의점 영업매출이 떨어져서 인건비 주기도 어렵다고”하소연을 했다. 아울러 “옥천 지역의 경우 물가, 인건비 등 주변 환경여파로 알바 생들에게 최저시급을 맞춰주지 못하는 곳도 있는게 사실이지만, 솔직히 현재로써는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다고”말했다.

결국, 알바 생들의 최저시급 문제는 개별 점주들의 의식변화 없이는 바뀌기 어려운 상황, 업계 관계자는 “2017년 최저시급이 6470원으로 결정됐지만, 사각지대에 있는 알바 생들이 온전히 이 금액을 다 받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고용노동부와 편의점 본사에서 알바생들의 시급과 관련해 보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만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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