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AI’ 불똥 튈까… 옥천군 방역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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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AI’ 불똥 튈까… 옥천군 방역 만전
  • 이창재기자
  • 승인 2016.11.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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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 방역회의… 우시장 등 거점소독소 운영
옥천군 축산팀 방역관계자들이 거점소독소에서 지나가는 축산농가 차량에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충북도 북부에 조류독감 AI로 인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면서 가축방역 청정지역인 옥천군도 불똥이 튈까 노심초사 하고 있다.

옥천군은 지난 17일 손자용 부군수 주관으로 ‘AI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축협 등 관내 유관기관이 참석해 거점소독소 설치 등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충북도에서는 지난 16일 음성군 맹동면, 19일 청주시 청원군 북이면에서 AI가 발생해 17개 농장의 오리와 닭 31만 2800마리를 살처분했다.

이에 대비해 옥천군은 지난 19일 자정부터 20일 정오까지 36시간 동안 ‘스탠드 스틸(Stand -still)’을 발동시키고, 관내 11개 가금류 축산농가를 점검하고 24시간 동안 모든 가금류 및 우제류에 대해 이동을 제한했다. 또한 22일 예비비로 소독약 및 생석회 1220포대를 구입해 관내 10개 양계농장 등 가금사육농가에 배부했다.

또 축협우시장 내 설치된 터널식 차량 소독기를 거점소독소로 대체 활용키로 하는 한편 가금사육농가를 군 축산팀에서 직접 1일 1회 SMS발송하고 전화로 예찰하여 상황보고를 기민히 받기로 하고, 대청호주변으로 날아오는 철새 도래지를 상시 예찰하고 공동방제단 차량으로 방역취약 가금 농가들에 대해 방역 소독을 시행, AI의 방역과 대처를 동시에 병행하기로 했다.

또한 AI에 대한 경계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LED광고, 홈페이지, 현수막 등을 통한 AI방역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옥천군에서는 11개소 양계장에서 100만 수를 사육하고 있는데, 다행이 오리농장은 없는데다, 5개소의 대규모 양계농가가 읍, 면에 산재해 있어 방역의 효과를 기대하기 유리한 실정이다.

군 축산팀 담당 주무관은 "옥천군은 지금까지 방역 청정지역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여 왔 다"며 "이번에 음성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H5N6로 우리 나라에서는 처음 발생한 것으로 발생하면 모두 살처분하기 때문에 초기방역만 잘 하면 큰 어려움은 없어 선재적 방역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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