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낚시협회 회원들이 금강유역에서 생활쓰레기 등을 수거하고, ‘수자원을 깨끗이 보호하자’는 캠페인으로 환경정화를 실천하는 모범을 보여 화제가 됐다.
옥천낚시협회(회장 이영주, 56)는 지난 14~18일까지 금강유원지 일대 금강유역에서 회원 20여명이 낚시바늘, 봉추, 어망 등의 폐 낚시도구와 빈병, 페트병, 생활쓰레기 등을 줍고, ‘수자원을 깨끗이 보호하자’는 캠페인을 벌여 근처 상인들과 주민, 관광객들에게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훌륭한 본보기가 됐다.
이 행사는 지난 2011년부터 금강수역에서 어업과 관련한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시행해왔던 것으로, 이번 2016년 행사는 옥천낚시협회 회원들 주도로 금강유역에 버려진 납으로 된 봉추 등의 낚시도구, 또 금강물 속에 버려진 채로 남겨진 낡은 폐 어망 등 금강수역을 심각하게 오염시킬 수 있는 요인 등을 제거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 진행됐다.
옥천낚시협회는 현재 옥천지역 낚시터를 운영하는 사업주돌로 구성된 친목단체로, 최근 8~9년동안 불우이웃들을 돕기 위해 겨울철에 김장을 담가 나누어 주는 등 선행사업을 시행해왔으며, 올해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역민들의 복지를 위해 연탄나누기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영주 회장은 “지역민들의 사랑으로 운영되는 낚시협회 회원들이 지역민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을 계획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금강유역 환경정화를 할 수 있었다”며 “입동을 지난 초겨울의 날씨임에도 회원 부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힘들지 않았고, 앞으로도 옥천군을 위해 섬길 수 있는 작은 봉사들을 앞장서서 시행하는 단체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