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녹이는 이웃사랑 ‘쌀 한줌 나눔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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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녹이는 이웃사랑 ‘쌀 한줌 나눔 콘서트
  • 이창재기자
  • 승인 2016.12.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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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자원봉사센터, 콘서트 관람료 ‘쌀’로 받아 이웃도와
‘쌀 한줌 나눔 콘서트’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이 십시일반 작은 정성으로 모이는 쌀을 들고 줄지어서있는 아름다운 모습.

관람객들에게 관람료로 자율적으로 ‘쌀을 기부받는 콘서트’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훈훈하고 가슴 따뜻한 행사가 우리 지역에서 열렸다.

옥천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수화)는 지난 2일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쌀 한줌 나눔 콘서트’를 열고 500여 명의 관객들의 성원하에 진행됐다. 이 콘서트는 지난 수 년간 연말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것으로, 관람료를 금전 대신 자율적인 쌀 기부로 대신하는 행사로 진행돼왔다. 또 기부된 쌀은 오는 설 명절에 떡꾹 떡으로 만들어져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박수화 센터장의 환영인사와 김영만 옥천군수, 유재목 옥천군의회 의장의 축사로 시작된 콘서트는 색소폰 연주(아름다운소리), 난타(터울림난타), 춤(라온댄스봉사단), 합창(죽향초 합창단), 밸리댄스(벨리퀸즈), 창작 부채춤(예송예술단), 옥천고 공공칠빵의 노래 등 8개 봉사단체 70 여 명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다채롭게 채워졌다.

특히 콘서트의 대미는 매년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인기 그룹 V.O.S의 박지헌의 초청공연으로 장식됐다.

박수화 센터장은 “이웃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무대가 됐다” 며 “기부에 동참해 준 관람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원래 ‘라면보따리 나눔 콘서트’로 관람료를 라면으로 받아 왔던 행사로, 2014년 2960개, 2015년 3198개를 거둬 지역 내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새터민, 장애인 등 2년 합쳐 352명에게 전달됐고, 올해부터 쌀로 품목을 대신해 행사이름도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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