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청 정구팀, 전국 실업 최강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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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청 정구팀, 전국 실업 최강으로 ‘우뚝’
  • 이성재기자
  • 승인 2016.12.2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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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13년 만에 국가대표 2명 동시 배출
창단 13년 만에 국가대표 2명을 배출하고 각종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옥천군청 정구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로 창단 13년째를 맞고 있는 옥천군청 정구팀(코치 주정홍)이 국내 실업 최강팀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옥천군청 정구팀은 올해 국가대표인 김지연과 고은지 선수를 필두로 각종 전국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며 국내 여자 정구 대표 실업팀으로 확고한 자리를 지켰다.

군청 정구팀은 지난 2월 올해 처음 치러진 ‘2016 순창 동계 한국 실업정구연맹전’에서 단체전 준우승과 김지연(22) 선수가 개인전 1위를 차지하며 올 한해 돌풍의 청신호를 켰다.

이어 지난 4월에 열렸던 ‘2016 한국 정구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여자일반부 개인복식 1위를 차지한 김지연(22)·고은지(21) 선수가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옥천군청 정구팀이 2명의 국가대표를 동시에 배출한 것은 창단 13년 만에 처음이다.

이후 8월 일본을 비롯한 11개 나라 총 50개 팀이 참가한 ‘2016 코리아컵 국제정구대회’에서 김지연은 주옥(NH농협은행) 선수와 조를 이뤄 고은지·한우리(인천시체육회) 조를 결승에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1위와 2위 모두 옥천군청 정구팀 선수가 이름을 올려 ‘옥천’을 빛낸 대회가 됐다.

그리고 10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김지연 선수가 개인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개인복식에 출전한 고은지·윤소라 조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옥천군청 정구팀은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따며 올해의 대미를 장식했다.

창단 이래 NH농협은행, 안성시청, 문경시청 등 강호에 밀려 전국 여자실업팀 가운데 중하위권을 맴돌던 옥천군청 정구팀이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주정홍 코치는 “지역 체육발전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 준 김영만 군수와 선수들의 훈련환경 개선, 복리후생 등에 적극적으로 지원 해준 옥천군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10월 말 코트 4면과 200석 규모의 관람석, 샤워장 등을 갖춘 사시사철 밤낮 구분 없이 정구와 테니스를 칠 수 있는 전천후 구장인 ‘옥천 중앙공원 테니스장’을 완공했다. /이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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