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위해 출향인들 결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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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 위해 출향인들 결집해야”
  • 천성남국장
  • 승인 2017.01.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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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효길(77) 前옥천군의회의장
금효길(77) 前옥천군의회의장.

“시국이 어지럽다보니 군민들이 평안함을 얻지 못하고 경제도 어려워 나라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때인 것 같습니다.”

옥천지역 원로로 죽향초(42회), 옥천중(5회)을 나온 금효길(사진 77·前옥천군의회의장·한밭대 전신 대전공고 졸)옹은 현 시국 상황에 대한 나름의 생각을 이렇게 포괄적으로 정리해 피력했다.

현재 민족중흥회 중앙회이사이기도 한 금 옹은 “국력을 키우고 경제를 회복시키는데 전 국민이 한마음 되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 현 상황을 바라보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미어지듯 아파온다”고 걱정 어린 한숨을 내쉬었다.

오는 13일 민족중흥회 옥천지역회 발기인총회를 여는 금 옹은 “국력을 키우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그러나 요즘은 나라사랑보다는 오로지 개인의 행복만을 더욱 크게 여기는 마음들이 많아 걱정이 많이 된다”고 소회를 밝혔다.

“어느새 70대 중반을 넘어서는 나이가 됐다”는 금 옹은 “예전에는 나라가 어려워 먹고 사는 것이 걱정이라 국가 재건을 위해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국민이 뭉쳐 새마을사업을 벌여 잘사는 나라를 만들었다. 모든 것이 빨리 정리되어 평안을 되찾아 국민이 모두 행복해 졌으면 하는 마음뿐”이라고 강조했다.

금 옹은 “옥천군청이 지금의 위치보다는 장야리 쪽에 자리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던 때가 엊그제 같다”며 “그토록 미래 발전을 위해 주장했건만 일부 주장에 의해 무산됐던 때가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안타까움이 크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당시 옥천군청을 장야리에 세우면 구일리 저수지를 포함해 조폐창과 연계하고 동이면, 이원면과 연계돼 군이 아니라 시가 될 수도 있는 기회를 놓쳤다. 지역 발전을 위한 확장을 위해 경남 도청도 마산에서 창원으로 옮긴 것 아니냐”고 안타까워했다.

또한 금 옹은 “매년 1회씩이라도 만남을 갖는 동향출신들의 모임인 죽우회(동우회)를 통해 지역발전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데 죽향초 동기생 중 성공한 동창이 많은데 그 중 원자력발전의 권위자인 정희목(수북리·원자력공학과), 박성배(79·육사대령출신), 신철(78·사업), 권식춘(78·사업), 임성호(79·충남도경 수사과), 정장석(78·회사원), 유재민(78·육군 중령 예편) 등 7인과의 명사의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며 내심 자랑스러워했다.

금 옹은 “지역발전을 위해 원로로 한말 씀 하자면 우선 각 읍면의 출향인과 소통하고 공무원들과 연계성을 맺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는 출향인들이 각 읍면에서 산악회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는데 공무원들이 이들 출향인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지속적으로 재경향우회 모임에 참가하고 있는데 오는 3월 경 답사를 거쳐 둔주봉, 계족산에 이어 신라시대 삼성산성 인근인 삼성산(가화리 뒷산)으로 오는 5월 경 재경향우회 등반이 계획되고 있다”고 넌지시 밝혔다.

쓴 소리를 곧 잘하는 금 옹은 가족으로 부인 전화순(73)씨와 3남 1녀를 두고 있다.

끝으로 금 옹은 새해인사로 “국가가 혼란에 빠지지 않고 빠르게 정리돼 국민들이 평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위정자들의 각성이 좀 더 필요하다고 생각 한다”며 “군수님은 지역의 여론 청취를 통해 지역 군정에 반영하여 지역발전을 도모하였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심중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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