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에게 삶의 희망·꿈 심어주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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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에게 삶의 희망·꿈 심어주고파”
  • 천성남국장
  • 승인 2017.01.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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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자(67) 前 옥천교육장
이은자(67) 前옥천교육장.

“교육자로서 41년간의 인생을 살아오며 그동안의 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을 배우고 실천하면서 행복을 나누고 싶었지요.”

‘금발머리 소녀’란 애칭답게 여전히 밝은 미소와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는 이은자(사진 67) 前옥천교육장은 오히려 자신에게 엄격했던 인생관에 대해 이렇게 피력했다.

이 전교육장은 “교단에서 퇴직한 후 벌써 5년이란 세월이 흘렀어요. 그동안 색소폰과 요가를 통해 몸과 마음을 다스렸지요. 누구나 이 나이에 하는 것처럼 가족들과 함께 ‘세계여행이나 취미활동’을하는 것 보다는 그동안 하지 못했던 효 지도사나 감정코칭 등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배우고 익히며 주변에서 실천해오다보니 더욱 바쁜 시간을 보냈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아이들이나 젊은 교사들, 군인 등에게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강의를 계속해 나갈 것임”을 내비쳤다.

대전에서 사목(司牧) 활동을 하고 있는 부군(70·옥천이원)의 영향으로 항상 나누고 배려하는 삶을 추구하는 이 전교육장은 “실제로 가슴에 와 닿는 일은 감정코칭 밖에 없다”라며 “삶 속에서 어려운 환경 탓에 문제를 갖게 된 아이들에게 가장 따뜻함을 안겨주는 것은 감정코칭을 통해 마음을 나누고 위로를 해줄 때 일어나는 작은 기적으로 생각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느 날, 한 실업계 고교교사가 같은 반의 한 아이가 도저히 감당이 되지를 않는다고 논의를 해온 적이 있다”며 “이 학습을 통해 학생이, 교사가 서로 마음의 문을 열게 되고 해결에 다다랐을 때 많은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가 퇴임 후 5년 동안 열심히 따온 자격증만 해도 꽤 여러 가지다. 동화구연(스토리텔링)1급에서부터 마술교육지도사3급, 효지도사1급, 칭찬지도사2급, 인성교육지도사, 감정코칭전문강사 등에 이르기까지 쉬지 않고 달려온 행보만 보더라도 교육에 대한 그의 열정이 느껴진다.

이 전교육장은 “모두 아이들에게 강의할 때 필요해서 따온 자격증이에요. 하나 같이 소중한 재료들이지요. 그동안 청주, 진천, 영동, 보은, 옥천 등 두루 강의를 다녔는데 마음에 간직된 것은 오히려 나에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그의 바쁜 행보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에서 이뤄졌고, 또한 1년에만도 수차례 부활원, 청산원, 영실애육원 등을 다니며 색소폰이나 레크리에이션 공연들을 이어왔다.

“2015년에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인생 나눔 교실을 여러 멘토들과 함께 시작했다”는 그는 “보호관찰소, 지역아동센터, 군부대, 중학교자유학기제 등을 통해 인생 나눔 교실 멘토가 됐다.

옥천여중, 충주 주덕중, 서천8311공군부대, 단양 별망지역 아동센터 등을 14회 정도 방문하면서 힐링의 순간을 맛보았다”고 설명했다.

“남편의 고향인 옥천에서 교육의 큰 꿈을 펼쳐 보이겠다”는 의지를 내뿜는 그는 “감정코칭을 통해 인성회복을 깊이 실천하고 120세 시대를 사는 마음으로 건강도 챙기고 자투리 시간을 쪼개 봉사활동도하려는 계획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건강지키기를 위해 요가나 15층 계단 오르기, 체조 등으로 힐링하며 인생을 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오늘을 내일처럼 열심히 사는 덕에 ‘꼭 오늘에 충실하자’란 개념은 없다”는 그는 “위로와 행복의 씨앗을 나누며 상처받은 영혼에게 삶의 희망과 꿈을 심어주는 일에 더욱 열중하고 싶다”고 새해소망을 밝혔다. 가족으로는 남편과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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