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과 정치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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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과 정치는 다르다
  • 옥천향수신문
  • 승인 2016.03.0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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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는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전문적 컨설팅 직업이다. 최근 대학에서도 학과를 신설해 전문적인 인력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는 해외에서도 각종 컨설턴트가 주목 받으면서 유망직종 1위로 선택받는 등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것은 극히 제한된 직업으로 전문적인 학과를 졸업 후 체계적인 경제 및 금융상품 정보를 꾸준히 습득해 온 전문가들만 할 수 있는 전문분야 직종이다. 자본금을 크게 들이지 않고 개인사업을 할 수 있는 분야로 손꼽히면서 인기는 날로 늘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 해외 주요언론사는 앞으로 50년 이상 보험설계사를 유망직종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런 내용도 최근 2010년을 기준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전 보험설계사들은 사실상 전업주부들이 많았다. 특별한 교육이 필요 없고 학력제한도 없어 주부들이 꼽는 직업군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인맥중심으로 할 수 있고, 근본적으로 영업도 쉽고, 경제적인 조건도 좋은 직업군이기 때문이다.

어느 시점 ‘보험 아줌마’가 옥천군의회에 혜성같이 등장했다. 새누리당은 비례대표로 ‘보험 아줌마’를 공천했고 당 인기에 가려져 의회에 입성했다.

문제는 이때부터다.
지금 민선 5기 의회가 사실상 한 아줌마 때문에 반쪽짜리 의회로 완전히 망가졌다.
앞서 ‘일회용 군의원’이란 제목으로 사설이 지면에 소개되었다.

지역 원로 정치인들께서 많은 전화를 주셨다. ‘지역정치에 한계가 온 것이다’, ‘인물이 그렇게 없나’, ‘정말 기가 막힌 제목이다’, ‘조금 이해해라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니다’, ‘아직 모르고 이용당하는 것이니, 깨우침을 줘라’ 등의 의견이 가장 많았다.

지금까지 여성의원들의 멋진 모습 때문에 더욱 더 비교가 되는 것일까?
민주당 강정옥 의원, 새누리당 박찬정의원의 경우 덕망은 둘째이며 정치, 행정, 복지 분야의 전문가들로 집행부가 오히려 긴장을 할 정도로 정말 ‘똑 소리 나는 아줌마’들 이었다.

겸손은 정치의 첫 번째 이며 덕망은 두번째, 지식은 마지막 세 번째라고 유명 정치인의 어록이 있다. 겸손하지 못하다면 공격을 받게 될 것이다.
군민들의 제보로 최근 취재를 하고 있는 과정에서 양파를 까듯, 까면 깔수록 문제점이 심각해지고 있다.

기자로서 특종보다 우려의 마음이 먼저 드는 것은 무엇일까?
조금 더 겸손하고 모르면 배워야 한다. 정치는 금배지만 차고 있다고 정치가 아니다.
성숙하고 큰 정치인은 무겁게 행동하고, 겸손하게 표현하지 않는다. 부족한건 다시 채울 수 있기 때문에 아직 기대하고 싶다. 옥천 정치가 성숙할 수 있도록 군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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